QT 나눔
제 목 [] 모세의 제자
본문
요한복음 9:13-34
사람들이 눈을 뜬 맹인을 바리새인들 에게 데려간다. 바래새인들은 그 맹인의 눈을 뜨게 한 사람이 어떤 분인지에 관심이 없고, 그가 모세의 율법을 지켰는지 안지켰는지 에만 관심이 있다. 그리고 스스로를 모세의 제자라 칭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율법에 묶어 율법의 종이 된 사람들, 습관처럼 종교생활을 하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에는 생명이 없다. 오히려 내쫒고 죽이려 하는 그들이 모습에서 기본값이 죄인인 나의 모습을 본다. 나는 아니지요 라고 물었던 유다가 생각난다.
반면에 눈을 뜬 맹인은 유대인들의 질문에, 자신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는 선지자 라고 답한다.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한다. 그는 ‘증인의 삶’, 예수의 ‘제자의 삶’을 이미 살기 시작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신 줄은 알지만, 예수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 유대인들에게, 그는 담대하게 예수를 구원자로 전하다가 결국 쫒겨 난다. 그의 부모들 처럼 출교 당할것에 대한 계산이나 두려움 조차 그 안에는 없다.
예수의 제자로 살고 있나 모세의 제자로 살고 있나를 매일 매순간 숙고하지 않으면, 아무 생각이 없으면, 저절로 모세의 제자의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예수의 제자로 살지 모세의 제자로 살지를 매일 매순간 결정하지 않으면 예수의 제자의 삶과는 한참 멀어진 나를 발견한다. 주안의 소망과 두려움은 언제나 서로를 격려한다. 육의 눈 뜨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나에게 찾아 오셔서 영의 눈을 뜨게 해주신 예수님을 생각한다.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하는 예수님의 제자로 오늘 하루의 삶도 주님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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