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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나님의 얼굴

등록일 2013-03-18
작성자 반주현

본문

오늘 받은 말씀 창33:10절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묵상:

야곱은 맘을 졸이며 형 에서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에서를 만나면서 모든 두려움이 씻기고 반갑게 맞아주는 형의 모습을 보면서 야곱은 형의 얼굴이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고백한다. 얼마나 맘이 평안했을까. 그동안의 고민이 한순간 싹 씻겨지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정말 멀리 계신 분이 아닌 것 같다. 우리의 인간 관계 가운데 계시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예수님이 이웃을 돕는 것이 결국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닐까? 서로의 관계 가운데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또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지옥같은 맘이었을 야곱이 이젠 천국에 있는 것처럼 행복했을 것이다. 그 많은 재물, 자식.. 그 무엇보다도 형과의 관계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적용:
난 어제 정말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왠일로 학교에 경찰이 나타나서 누군가를 잡을 듯이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날씨가 더워서 나는 아이들을 픽업하고 차에 태우고 모든 창문을 열고 바로 한블럭 뒤에서 있는 공원의 생일파티를 생각하며 막 출발하자마자 경찰은 날 불러 세웠다. 내 딸이 얼굴인가 손을 창문에 기대고 밖을 봤다나? 그러더니 울 아들의 좌석벨트상태를 보며 ...울 아들이 어깨 벨트를 겨드랑이 밑에 껴놓고 있었다. 그것을 지적하면 한참을 얘기하더니 $478짜리 티켓을 주었다. 아~~ 난 정말 앞이 캄캄했다. $200불도 아니고 거의 $500 가까이.. 프리웨이를 달린 것도 아니고 그것도 출발하자마자 거의 1분도 안되어.. 이런 비싼 티켓을 주다니.. 남편을 어찌 볼지 앞이 캄캄했다. 돈을 벌진 못할 망정 돈을 쓰고 다니니..난 아이들한테 화풀이 하고 잔소리하고... 땅이 꺼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저녁에 남편이 오면 맛있는 것부터 먹이고 얘길 해야지 하고 준비했는데 대뜸 울 아들이 얘기를 꺼냈다. 남편은 그 얘기를 듣고 벽에 몸을 기대며 잠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더니 이내 컴퓨터에 가서 티켓관련된 것 찾아보고 큰 사고가 안나서 다행이다고 말하고 아이들에게 다시한번 다짐을 받고 아무렇지 않은 듯 훌훌 털어 버리는 것이 아닌다. 난 거기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은 기분이었고 날 위로하는 남편때문에 눈물이 났다. 고맙기도 하고..그러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들이 큰 잘못을 하면 난 그냥 넘어가지 않고 내 화가 풀릴때까지 아이들을 다그칠 때가 있었다. 사실 나의 감정을 다스리고 가르쳐도 되는 데 그것이 잘 안될 때가 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확실한 믿음은 없다. 어느 목사님의 말에 따르면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본다고 하는데 나는 진정 하나님의 얼굴을 나타냈을까 의문이다. 오늘은 .. 아니 이후부터는 민수기 14장 28절 말씀(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으로 나의 감정을 다스리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얼굴이 드러나는 엄마가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감정을 다스리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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