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의 드라빔
본문

묵상말씀 : 창세기 31:23-35
라반은 자기 몰래 도망간 사위 야곱을 잡으러 뒤쫓아 갑니다. 목숨이 위태롭고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는 야곱을 보면서 형 에서한테도 쫓김을 받더니 이젠 외삼촌 라반한테서 쫓김을 받고 정말로 쉽지 않은 인생을 사는 야곱을 봅니다. 인간 만사 새옹지마 라고 하는데 야곱을 두고 하는말 같습니다. 장자권을 가졌으나 형한테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이기도 하고 많은 재산과 아내들을 얻었으나 이번엔 장인한테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인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 이런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항상 야곱의 편에 계십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라반의 편에서 도와주시지 않습니다. 라반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30절에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라고 말했듯이 드라빔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드라빔은 자신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 만든 우상인것 같습니다. 그것을 의지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욕구를 채우기 위함인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중에 생각해 보건데 나에게도 드라빔이 있는가 ? 아니면 나는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가 ? 라는 질문을 해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종교생활에 익숙해진 바리세인처럼 될 때가 있습니다. 모든 종교적인 삶이 신앙생활 인것 처럼 될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하나님 한테 잘 보여야지 복을 받고 잘 못 보이면 벌을 받을것 같은 생각에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잘 하는것으로 보이나 속으로는 종교인이 되어있는 삶 , 하나님한테는 내가 무엇인가를 해드려야 한다는 착각 , 그러나 주님은 여전히 계획하신데로 나를 이끄시고 계신데 말입니다.
그리고 때론 주객이 전도되는 신앙생활을 할때도 있습니다. 시작은 성령 하나님이 하셨는데, 나의 열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내가 하고 있을때 입니다. 그 결과는 힘들고 기쁨이 없다는것 입니다. 하나님의 열심으로 하는것 인데 말입니다. 나를 버리고 하나님 만을 따라가는것은 내가 평생져야 할 십자가 입니다. 십자가는 무겁지 않습니다. 그냥 내 분수에 맞도록 제작된 하나님이 주신것을 지고가면 될 것 같습니다. 나의 십자가는 육안으로는 보이질 않지만 무엇인지는 알것 같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나의 십자가 이고 드라빔을 소유 할려는 욕구와 유혹에서 벗어나는 쉬운길 인것 같습니다 . 주님 사랑하는 마음은 저절로 생기는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내 삶속에서 보여주시는 그분의 손길과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삶속에서 매순간 잘못된 길로 가거나 나의 십자가를 내려놓고 갈때에 다시 돌이키도록 인도해주십니다.
적용 : 큐티묵상을 잘 해야지 라는 욕심을 버리고 오늘은 무슨 말씀으로 나를 인도하시는지를 잠잠히 기다려보고 , 시간내에 묵상을 끝내려는 조급한 마음도 같지말자.
페북을 위해서 묵상을 하는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것이다.
드라빔(household gods=히브리어의 '테라핌')의 문자적인 뜻은 '수호신(gods)'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의 누지(Nuzi)문서에 의하면, 드라빔은 족장의 권위와 재산의 상속권을 보증하는 표시로 사용되었다고 전하며, 한편으로는 求福과 점술(에스겔 선지자는 바벨론 왕이 드라빔을 사용하여 점을 쳤다고 말한바 있음), 그리고 신탁 행위와 관련된 가정 수호신으로 사람 형상(주로 나무나 은으로 된 작은 입상)을 닮은 일종의 우상으로 간주 되었다.
** 밑에 사진 설명 **
이라크 지역에서 발굴된 드라빔(창31:30).드라빔은 일종의 집의 수호신 혹은 축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가신이다. 이것은 큰 것도 있으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만큼 작은 것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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