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종에게서 본받을 모습, 그러나 나의 실패담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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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브라함의 종에게서 본받을 모습, 그러나 나의 실패담

등록일 2013-02-16
작성자 Park, Hyekyung

본문

창24:28-53                                   2/14/13





리브가의 이야기를 들은 라반이 우물가로 뛰어나와 아브라함의 종을 맞아 들인다. 


그 종은 먹을것을 마다하고 아브라함이 자신을 보낸 이유와


리브가를 만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이야기하며 그들의 대답을 듣기 원한다. 


이에 브두엘과 라반은 이 일이 여호와로 말미암았다고 하며


리브가를 데려가 이삭의 아내 삼기를 허락한다.


 


33절 그 앞에 식물을 베푸니 그 사람이 가로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가로되 말하소서




아브라함의 종은 먼길을 오느라 무척 지치고 힘들고 배도 고팠을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일을 이야기 하기 전에는 먹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힘 좋고 팔팔한 젊은 종이 아니라 늙은 종(24:2) 아닌가? 


지금처럼 곳곳에 식당이 있어 음식을 사먹을 수도 없었을텐데...


시간을 다투는 긴박한 일도 아니고,


차려놓은 음식 일단 먹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과 그 과정을 먼저 이야기 하겠다고 한다. 


그 일이 저녁 식사를 먼저 할 수 없을 만큼 급해서라기 보다는 


맡은 일에 대한 그의  마음가짐과 태도인것 같다. 


더구나 그는 떠나오기 전에 아브라함이 했던 이야기서부터


자신의 기도 내용,  리브가를 만났을때의 상황등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곳곳에 아브라함의 하나님,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는것도 잊지 않는다. 


그의 이런 진술은 라반과 브두엘의 결정에 크게 영향을 끼친것 같다. 


그의 진술이 없었다면  어느날 갑자기 친척의 종이 나타나서 자신의 딸을 데려가겠다고 할때


그렇게 선뜻 내어줄 수 있었을까?


 


오늘 아브라함의 종의 모습을 보며 나는 나에게 맡겨진  일을 그처럼 충실하게 해내고 있는지 돌아본다.  그와 같은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윗부분까지는 14일에 썼고  파란색 글씨 부분은 하루 지난 15일에 쓴다.


아침에 깊이 묵상하지 못했기에,  오후에 큐티책에 메모를 하면서 윗부분의 내용을 묵상하던중  충실하게 자신의 맡은일을 해내는 종의 모습에서 내가 맡은 부분, 그러나 충실하지 못했던 부분인 ‘쓰는 큐티’ ‘매주 큐티 써서 내기’가 생각났다.  그래서 적용으로 조금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쓰다보니 12시가 넘었고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름 시간 계산을 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마저 쓰기로 작정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야 오늘은 아들의 0교시가 없는 목요일이 아닌,  금요일 이라는것에 생각이 미쳤다.   어머나  어머나  이를 어쩌나???


일단은 아들부터 깨우고 후다닥 도시락싸서 학교 데려다 주고,   막내 깨워  또 데려다 주고,


그러다 보니 아침에 쓸 시간 ....없다!!


 


피곤과  배고픔에도 자신의 맡은일을 먼저 충실히 하고자 하는 종의 자세를 묵상해놓고서도  내앞에 차려진 식물과도 같은 잠을 선택해 버린 나의 모습이 .... 아이구 창피해라....


그래도  졸린 눈 비벼가며  썼던  글이 아까워 올려본다.  너무 흉보지 마시길....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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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정님의 댓글

강문정 작성일

잠을 선택하신 혜경자매님을 통해 위로가 팍팍 됩니다...


저도 그래요!


충실한 아브라함의 종의 자세... 저도 닮아 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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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김)수희님의 댓글

심(김)수희 작성일

파하하하하 ~ ~ ~ ~ ~ ~


                                         


 


원~ 


흉이 웬말.... 


웬지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이야깁니당 ~   ^ ^


넘 친근감이 간다는것 아닙니꺄?


자매님의 글을 통해 저를 포함,


위축된 심령들이 완전 내적 치유되는 시간이올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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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Hyekyung님의 댓글

Park, Hyekyung 작성일

아니 목젖이 다 보이도록 웃는 저 모습은!!!

그런 웃음을 드렀다면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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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 Sook Lee-Yun님의 댓글

Hwa Sook Lee-Yu… 작성일

진짜 솔직하세요 !! 저하고 같은 과 인것 같다는 맴이 드네요..저도 좀 심각할 정도로 솔직해서요..ㅋㅋ

은혜 됩니다..근데 누구시죠 ? 목요모임에 나오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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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Hyekyung님의 댓글

Park, Hyekyung 작성일

 넵. 저 목요일에 나갑니다.

목요일에 머리에 꽃 꽂고 나갈까요?  아니면 입에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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