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폭풍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
본문
12-8-12 (토) <욥기 38:1~18><?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욥기가 시작된 처음부터 가뜩이나 어두운 분위기인데
하나님께서 쨔안~ 하고 찬란한 햇빛 가운데 나타나시는 대신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말씀 하신다.
세 친구들과 엘리후의 서슴없는 말에 잔뜩 주눅이 들어 있을 욥이
폭풍을 휘몰아 치시며 나타나신 하나님때문에
또한번 놀란 새가슴이 된건 아닌지 모르겠다.
과연 하나님께서 나타 나셔서 말씀하신,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일까?
욥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엘리후에게 혼을 내시는 말씀이었으면 좋겠다.
엘리후가 한참동안 말을 한후에 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욥기가 끝나도록 혼나지도 않는 엘리후이기에,
'혹시 이 말씀만은 엘리후 들으라고?...'하는 한가닥의 희망을 가져본다.
“Who is this(man) that obscures my plan with words without knowledge?”
폭풍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답게
욥의 궁금증을 풀어 주는 시원한 답을
팍.팍. 주셨더라면 얼마나 분위기에 어울렸을까?
그런데 하나님의 답을 기다리는 욥에게 거꾸로 이 질문, 저 질문… 만 하신다.
하나님, 너무 사태 파악이 안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나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욥은
이제 헬렐레… 풀어졌던 눈과 힘 빠진 다리,허리를 곧게 하고
사내 대장부처럼 씩씩하게 대답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쨋든 이 땅에서의 문제에 잔뜩 focus 되어 있느라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잠시 잊었을지도 모를 욥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가운데
욥 자신을 한번 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한번 보게 하시고…
번갈아 가며 그렇게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욥을 주눅 들게 하려 하심이 아니라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신 분인지
눈을 들어 그 하나님께 촛점을 맞추게 하시는듯 하다.
나도 내가 처한 상황의 웅덩이에 푹~ 쩔어 있다보면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분이신지를 새까맣게 잊을때가 많다.
그래서 오늘 말씀적용으로 <욥>이란 단어 대신에
나의 이름을 대신 넣어 내게 하시는 말씀으로 여기며 다시 읽어 보기로 한다.
그리고 지난 며칠동안 나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엘리후…
그의 말하는 동기야 어쨋든간에
그에게서 취해야 할 유익한 말들은 교훈 삼기로 한다.
그리고…
나의 무지한 말로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이치(plan 계획)를
어둡게 (obscure, 가리다, 덮다) 한 부분이 생각난다.
오늘 그 부분을 하나님께 아뢰어야겠다.
그리고 부분적으로나마 느슨해졌던 나의 허리를
다시 질끈 동여묶고 2013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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