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인정
본문
요한복음 7:25-36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신다. 수근거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누가 보냈는지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무리중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지만,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잡을 틈만 노린다. 진리를 듣고도 인정하는 사람들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예수님은 무리들이 자신을 육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을 인정 하신다. 나사렛에서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도 태어난 것을 부정하지 않으셨다. 무리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것도 인정 하신다. 자신은 하나님으로 부터 났으니 하나님을 알지만, 무리들은 아직 하나님으로 부터 거듭나지 못했으니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판단 대신 인정 하셨다.
수근거리는 사람들, 오해하는 사람들, 판단하는 사람들, 표적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 듣는 태도가 엉망인 무리들 속에 예수님은 말씀 전하기 힘드셨겠다. 그러나, 예수님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하나님과 하나님이 보낸 자신에 대해 말씀을 전하신다. 그의 때가 곧 올거라는 것,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 하셔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무리들 속에서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목적대로 순종 하신다.
인정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마음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의미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아시고 그대로 받아 주셨지만, 자신의 사명을 감당 하시는데 영향 받지 않으셨다. 소란스러움 이란 방해를 영접하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나도 예수님을 닮고싶다.
남편의 말투에도, 자녀의 태도에도, 사람들의 눈빛과 자세에도 영향받는 나를 돌아본다. 성경을 읽을때, 큐티를 할때, 기도할 때 덤덤한 나를 돌아본다. 둔할것에 예민하고, 예민할것에 둔한 나를 제자리로 돌려 놓고 싶다. 육적인 것을 인정할때 영적인 것도 인정되는 것을 배운다. 작은 나를 인정할때 크신 하나님이 내 삶에 인정 된다. 부끄러운 나의 과오를 드러낼수록 하나님의 완벽하심이 드러난다.
아들이 새로운 보스턴 생활의 ‘Unsteadiness’ (불안정성)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 주었다. 우리에게는 완벽한 ’Steadiness’(안정성)를 가지신 하나님이 계시다. 오늘도 그분께 달려가 나의 불안을 안정으로 바꾼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