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광 > QT 나눔

요한복음 8:48-59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이교도), 귀신 들렸다(제정신이 아니다)고 무시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적대시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응 하시는지 궁금하다. 예수님은 먼저 유대인들에게 자신을 무시하는 내용은 진실이 아니라고, 예수님 자신과 그들에게 분명히 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고 선포 하시며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내어 드린다. 

나의 영광을 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드러나기를, 내가 인정 받기를, 내가 존중 받기를, 내가 존경 받기를,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 하기를, 어느 누구도 나를 적대시 하지 않기를.. 나를 위해 바라고 바라는 그 모든 것들이 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거부 당했던 한 자매가 생각난다. 처음 심정은 분노, 그 다음은 미움, 그 다음은 외면, 그 다음은 모른척.. 그렇게 시간의 흐름으로 그 ‘거부됨’의 상처는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심지어 이제는 그 자매를 만나도 마음이 어렵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 사건을 생각나게 하실까. 

그 상처는 그 자매가 준것이 아니고 내가 만든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도 모르게 내가 구하고 있던 내 영광이 나에게 생체기를 낸 것이다. 내 영광을 구하는 것은 단순히 하지 않아야 할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큰 죄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이고 나를 망하게 하기 때문이다. 

내 영광이 그토록 소중했던 나를 더 크신 하나님의 영광으로 눈돌리게 해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격한다. 내 영광은 나를 숨막히게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은 나를 숨쉬게 한다. 내 영광에 묶여서 인생을 건조하게 살뻔 했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느라 내 영광 쯤이야 헌신발 처럼 버리게 하시는 주님의 방법이 경이롭다. 

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들을 게의치 않으시고 하나님의 진리로 달려 가는 예수님을 만난다. 하나님의 진리가 예수님을 지켜 주시는 선순환의 싸이클을 바라보며 다시 또 결심하게 된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악을 선으로 갚으려면 온전한 선이신 예수님께로 달려가면 된다. 온전한 선이신 예수님께서 나의 마음을 지켜주실 것이 믿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