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방책을 베푸사...
본문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삼하14:14)
요압은 자신의 지어낸 이야기를 드고야에 사는 한 지혜로운 여인을 다윗에게 보내어 들려주며
그의 마음을 불편케한다. 여인은 어찌하여 내쫓긴 자된 압살롬을 왕께서는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않느냐고 하며 하나님은 왕처럼 그리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을 한다.
오늘 이 말씀을 대하면서 오래전 큐티를 마악 시작하면서 동일한 본문의 말씀으로 나에게 다가온
하나님이 생각이난다. 그 당시 남편은 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점점 홀쭉해져 가고 있었고 그런 남편을
무거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걱정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남편도 이렇게
죽는게 아닐까... 라는 두려움이 내 마음을 몹시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그날 묵상중 다가온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버린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신다는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고 평강으로 불안하던 나의 마음을 지켜 주셨다. 또한 아버지 다윗으로 부터
내쫓긴 자로 전락해 버린 압살롬의 처지가 그 당시 구원의 확신이 없었던 남편의 모습과 같아 보이는
깨달음을 주셨다. 그런 내 쫓긴 자에게도 방책을 베푸사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신다는
말씀을 통해 앞으로 남편을 육신의 회복뿐만 아니라 영혼의 구원도 베푸실 거라는 약속의 말씀으로
받았다.
그리고 어느 덧 7-8년이 지난 지금... 뒤돌아 생각해 보니 그때 동일한 사무엘하 14:14절 말씀으로
다가오신 하나님은 성실하심으로 말씀을 이루어 나가셨고 지키셨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방책을 베푸사 남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회복시켜 구원하여 주셨다.
하지만 정작 여인의 말을 듣고 아버지 다윗이 거하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 압살롬은 2년이라는
기다림 속에서 자신의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평과 원망함으로 아버지 다윗을 반역하는
더 심각한 죄를 범하여 결국 생명을 잃고 말았다.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아무도 버린 자가 되지 않도록 방책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그런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도 모르고 회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놓쳐버린 압살롬을 기억합니다.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도록 말씀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가 되도록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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