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관심인가, 간섭인가?...
본문
10-13-12 (토) <욥기 7:11~21><?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람이 정말 어려운 일을 당할때 하나님께 보이는 반응은,
‘하나님께서 왜 나를 버리셨나?’
‘하나님께서는 왜 그런 일이 생기도록 내버려 두셨나?’일 것이다.
그런데 오늘 욥의 반응은 그와는 정반대이다.
내가 무슨 바다의 괴물이라도 되나요?
왜 보초(guard)를 세워 나를 감시하고 지키시는건가요?
나를 가만 두지 않으시고 매분초마다 examine 하시고 test 하시는군요.
이젠 제발 나에 대한 too much 관심을 좀 끊어 주시지요.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어서 이런 일이 생긴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을 한시라도 가만 두지 않으셔서 그런거란다.
욥의 자존감은 참으로 높은가보다.
그러고 보니,
관심이 너무 지나치면 간섭과 성가심으로 느껴지기 마련인가 보다.
원, 세상에…
욥은 자신이 침 삼킬 겨를도 없이 하나님께서 못살게 구시는 분으로 여겨지나보다.
과연 하나님은 그런 분이실까?
욥이 질식해 죽을때까지 눌러대시는 분일까?
욥의 고통스러운 신음중에 하나님께서는 대체 무얼하고 계실까? 오늘도 묵상해 본다.
그러다가 헬렌 로스비어 (Helen Roseveare)할머니의 말도 떠올려본다.
(10월호 생삶 묵상 에세이 41쪽)
유튜브에 실린 그 할머니의 인터뷰를 보았다.
인터뷰 당시 85세의 연세에 너무나도 온화하고 은혜로운 얼굴이었다.
얼굴의 표정 자체만으로도 마구 은혜와 위로가 되었다.
그러한 혹독한 고통중에 로즈비어 할머니가
“하나님, 왜 이런 일을 당하게 하시나요?” 했을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은 어처구니 없게도,
“내게 감사할 수 있니?”였다.
“내가 네게 이 고통을 허락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네게 이러한 experience를 허락할 정도로 너를 신뢰하는 나에게 그냥 감사할 수 있니?”였다.
"CAN YOU THANK ME
FOR TRUSTING YOU WITH THIS EXPERIENCE
EVEN IF I NEVER TELL YOU WHY?"
때로 나의 마음이 어려운 일들을 접하게 될때마다
나는 욥처럼 하나님을 오해하기보다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본심을 헤아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나님의 귀찮으신 <간섭>이 아니라,
나를 향한 끈질긴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심을…
그리구...
나의 지나친 관심이
아이들에게 숨막히는 간섭으로 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기
댓글목록

김명흐님의 댓글
김명흐 작성일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
욥기의 마지막을 아는 사람은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