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주신 자 와 취하신 자
본문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욥1:21)
"하루는" 하면서 시작된 재앙들은 고하는 종들의 말이 아직 그치기도
전에 연달아 일어나 순식간에 욥의 삶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만다.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였던 욥은 이제 자식까지 다 잃어버린
빈털털이 인생이 되었다. 그것도 하루 아침에 몽땅 밥에 물말아 먹듯이
말이다.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욥의 고백이다. 욥은 어떻게 이런 위대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아무리 순전, 정직 그리고 악에서 떠난 자라 할지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원망의 말이 나왔을 뻔하지 않았을까?
욥의 신앙고백을 묵상하면서 깨달아 진것은 '주신 자' 와 "취하신 자' 에서 욥은
모두 자유했었다는 것이다.
한 때 내 인생에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풍족히 주실 때에는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라며 하나님이 쉽게 인정되었었다. 하지만 내게 있었던 소유가
하나씩 없어지고 명예도 없어졌을 때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하는
하나님은 도무지 인정되지 않았다.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몸부림 쳤었다.
"어떻게 나에게 이렇게 하실 수 있으세요?" 하며 마음 속으로 수 없이 따졌었다.
그런데 오랜시간을 말씀묵상과 함께 하나님을 알아 가면서 나를 내려놓는
작업을 통하여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라는 말씀도 이제는 먹을 수 있고
소화시킬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나를 강건케 하시고 세워 주셨다. 할렐루야!
"하나님 아버지, 그렇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이제는 취하신 자도 여호와
이심을 찬양합니다 ! 하나님은 100% 이시고 나는 0% 입니다..."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욥도 고백도, 자매님의 고백도 은혜입니다.
저...
닮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