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에수님의 시선 누가복음 11:27-28
본문
한 동안 초라한 신부의 모습을 고민해 왔다.
내가 주님을 만나야 할 텐데…
신부된 나의 모습이 참으로 초라해 보였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터에 여성암 진단을 받았다.
나 뿐만 아니라 온가족을 비롯하여 직장에 모든 동료들까지
아주 큰 충격을 받는 느낌이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저 초라해 보이는 신부의 모습이 더 크게 고민 되었다.
신랑을 위해 내가 무엇을 준비했는지 내 손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다시 준비하는 마음으로
말로만 해오던 "주님께 하듯" 을 실천하기로 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은
그 많은 무리 가운데 나의 외침을 들으시고 나를 바라 보신다.
이름 없는 이 한 여인,
인생의 가치를 귀신에게 다 빼앗기고 황페해져 버린 인생을 안고 있는
만족이 없는 이 여인.
수 많은 무리와 함께 에수님을 따르지만,
아직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 여인
"저 사람이 누구일까 ? "
가임연령기에 있을 것 같은 이 여인의 소망의 고백이
오늘 하늘보좌의 소리를 듣는 은헤 가운데로 초대된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젓이 복이 있도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
에수님의 눈 안에 자상하신 사랑을 보라! 저 여인을 향한 주님의 얼굴을 보라 !
수줍은 저 여인을 보라1 … 그리고 무리들 표정들...
예수님은 자신이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을 소개 하신다.
또 그 하신 말씀은 " 복" 을 받는 비결인 것을 가르치시고 게신다.
저 여인의 집에 천국의 꽃이 필 것을 생각해 보니
내 마음이 벅차 오른다.
나의 초라함을 벗는 비결은 말씀을 듣고 지식의 재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듣고 잉태한 말씀을 낳아내라는 것이다.
너무 아름다워요 주님 !!
댓글목록

kyung oh님의 댓글
kyung oh 작성일
한달전 삶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암진단이
일 주일전 오진으로 나왔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기회여서 정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그러네요.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기회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여름에 한국가서 건강검진을 했을 때 초음파로 검사한 것이 암일 가능성이 있어
조직검사를 하고 일주일 기다리는 동안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중국 선교기간이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죠.
결과는 암이 아니었지만 저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은혜 받고 갑니다.

송주희님의 댓글
송주희 작성일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 이셨네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