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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예수님이 하셨으니 나도 해야지

등록일 2012-07-18
작성자 김명희

본문

누가복음 5장 24절, 26절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 너희로 알게 하리라...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마치 긴 꿈을 꾼 듯 하다.

한국에서의 생활, 그리고 중국에서의 짧은 선교의 시간들......

 

"아직도 치우고 있어? 언제 밥 줄 건데?"

청소를 한다고 이것 저것 다 꺼내놓고 마무리를 못하는 내게 남편이 하는 소리다.

남편의 투정 반, 질책 반이 섞인 얘기를 들으니

'이제 내가 미국에 왔구나, 현실로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6월 19일 화요일, 우리 식구 4명은 대한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7년 반만에 그리운 고국땅에 발을 디뎠다.

남편과 아들이 7월 4일 미국에 먼저 들어와야 하니 바쁜 일정이 시작되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처리해야 할 일들도 하나하나 처리하면서 말이다.

친척들, 친구들, 학교 동문 그리고 건강검진 등...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중국 단동에 있는 가나안 농군학교에 가서 한글을 가르치는 선교를 한 후

13일 귀국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니,

예수님께서 여전히 병자들을 고치신다.

그리고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생각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24절 말씀을 하시며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게 하신다.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본분을 드러내신다.

 

이 말씀을 받으니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한국에 간 일정이 다행히 학교 일정과 맞아 3번 학교를 찾아가 학우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과동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나 학교모임이 끝나고 식사가 끝나자 2차 모임을 갔다.

헉!

나를 놀라게 하는 두 가지.

모두가 술을 마신다. 나와 한 명의 학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리고 술을 마시면 마셨지, 수시로 잔을 부딪치며 짠짠짠을 왜 그리 자주 하는지....

그래야 술을 많이 마실수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콜라 한 캔을 시킨 나의 잔은 금세 동이 났다.

어쩔 수 없이 빈잔을 들고 짠짠짠!

시간이 지나는 줄도 모르고 대화는 이어지고 술은 계속 마셔대고....

지하철 끊어지기 전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그 다음날도 여전히 이어지는 술자리에서 난 고집스레 이번엔 사이다를 시켰다.

남들이야 어떻게 생각하건 난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아니, 그럼 술 한 잔 하는 것이 뭐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거냐 싶겠지만,

나 자신에게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미국에서 왔다고 환대를 해 주었지만 술 권하는 교수님과 학우들 사이를 이번엔 사이다잔을 들로 '위하여'를 외치며

돌아다녔다.

 

그리고, 반가운 친구들을 만났는데, 어째 얘들이 교회를 안다닌다.

4명 중 한 명만 다니고, 나머지는 아직 다니지 않고 있었다.

예전 미국에 오기 전에 교회로 인도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마저도 다니지 않고 있었다.

다시 전도를 시작하는 내게 "명희 없어 교회 가란 얘기 안들어 좋았구만 얘가 또 왔네, 왔어"하며 웃는

친구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친척들을 만나도 마찬가지다.

서울에 사시는 시어머님, 아버님도 교회에 꼭 묶어 드리고 왔다.

예전 내가 다니던 인천의 주안장로교회가 멀자 어머님은 집에서 가까운 교회를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구역모임이나 다른 봉사는 참여하지 않으시고 계셨고, 아버님은 아예 교회를 나가지 않고 계셨다.

그래서 어머님이 다니시는 가까운 교회에 아버님을 등록하게 하고, 아예 심방까지 받게 하고 돌아왔다.

 

그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참 행복한 삶을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은 사람들과 살면서 매일 매일 말씀묵상을 하는 삶이 얼마나 감사한 생활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행하시는 일들을 묵상하면서

나 또한 내 삶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서 본분을 지키며 행할 일들이 무엇인가 묵상해 본다.

끝가지 해야할 과제 전도!

그리고 나의 삶의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수 있는 살아있는 예배의 삶!

 

문득 자신이 없어진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오늘도, 새로 밝아오는 새날을 기대하며 그렇게 살기를 기도드린다.

예수님이 하셨으니 나도 하리라. 다짐하면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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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이구~


드뎌 돌아 오셨군요...


많은 일들을 하시고요.


 


7년 반만에...


우리가 큐티 라이프에서 만난지도


벌써 그렇게 되었단 말이지요?  ^ ^


어제 같습니다 그려.


 


어젯밤 성전에서 기도하여 여쭈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셨는데 과연 저는 할 수 있을까요?


힘들어 하는 영혼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할 수 있습니다!!! 로 결론을 내었습니다.  ^ ^


 


맞습니다!


예수님이 하셨으니 우리도 하리라!!!


 


한국 방문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미국에서의 생활에 힘찬 홧띵!!! 을 외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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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집사님!


환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요, 하실 수 있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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