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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의 예쁜 오홀리압

등록일 2012-06-07
작성자 박혜경

본문

                                                                                      출 31:1-11                                    6/6/12 


 


 


 


  하나님은 모세에게 보여주셨던 성막과 기구들과 제사장 의복등의 모든 식양을 보고 명하신대로 만들 사람으로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케 하시며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재주를 더해 주신다.  그리고 그를 도와 함께 일할 오홀리압을 세우시고 지혜를 주신다.


6절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하게 하며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을 다 만들게 할찌니


하나님은 결코 맨손으로 일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었다.  성막을 만들 모든 재료들이 미리 준비되게 하시더니 그일을 맡아 공교히 일 할 사람도 직접 지명하여 부르시고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성막을 만드는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  또 필요한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재주를 주시고 함께 일할 동역자인 오홀리압도 붙여 주신다.  아무도 해 보지 않았던일, 의지할 만한 경험이나 노하우가 전혀 없이 오직 식양만을 보며 일해야 하는 브살렐에게 오홀리압은 귀중한 동역자였을것이다.


내가 일하는 한글학교에서는 종업식날 발표회가 있다. 


작년에 3학년 세 반이 합반을 하여 소고춤을 했기에 올해도 할 수 있겠거니…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올해 2학기에 학생수가 많이 줄어들어 한 반이 없어지게 되었고


작년에 안무 지도를 해 주시던 선생님이 유치반으로 옮기셨다. 


그래서 남아있는 옆반 선생님과 내가 안무 지도를 해야 하는데


나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몸치..


그런데 옆 반 선생님도 나 못지 않은 몸치임을 알았다.


시간 내서  같이 만나  인터넷 뒤져가며   만들어 보았지만 진도가 나가질 않는 것이었다.


둘이서 안무를 만들고 동작을 해 보며 서로를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우리가 먼저 음악과 동작을 완벽하게 익혀야 하는데 안무도 제대로 못 만들고 있으니….


결국 완성하지 못하고 반씩 안무를 만들어 함께 합치자고 하고 헤어졌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밤에는 새벽 2시까지  U Tube를 샅샅이 뒤지고…. 따라 해보고….


그런데 문제는 본것이 copy가 안되는것이다. 


마음에는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일어나서 해 보면 안되고.   


쉬워보이는 동작도 내가 하면 왜 안되는 것인지……끙 


종업식 날은 다가오고 스트레스는 점점 쌓이고….


내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참으로 답답하고 막막했다.


그래도 머리를 합하기 위하여 옆반 선생님이 어제 저녁에 시간을 내서 우리집에 왔다.


그런데 우리들의 한심한 동작을 보고있던 딸이 인터넷에서 본, 우리는 도저히 흉내내지지 않는 동작들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또 동작과 동작사이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아이디어도 내 주고…..


그리하야 드디어 안무 완성!!!  야호!!!


 


 


브살렐에게  함께 일할 오홀리압을 주신 하나님이 나에게는 나와는 달리 춤에 소질이 있는 오홀리압과 같은 딸을 주셨다. 


나의 오홀리압은 몸도 기억력도 빠릿빠릿하여  음악은 흘러가는데 다음 동작이 얼른 생각나지 않아 머뭇거리고 있는 나를 오늘도 가르쳐가며 연습시켜 주었다.


 


하나님 Thank you!!


나의 오홀리압 Thank you!!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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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좋겠어요.


참 하나님은 신기하죠?


귀한 따님을 동역자로 붙여주시는 걸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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