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질문하시는 예수님
본문
요한복음 6:1-21
우리가 어디에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일 수 있겠느냐. 예수님은 빌립을 시험(test)하기 위해 이 질문을 하셨다고 본문을 설명하고 있다. 학교에서 시험의 목적은 학습의 확인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할 일을 이미 다 알고 계셨고, 빌립이 정답을 말하지 못할것을 아셨는데도, 그에게 이 질문을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빌립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고 싶으신 예수님의 마음을 추측해 본다.
빌립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 각사람에 떡 한개씩 이라도 주려면 이백 데니리온(6개월치 임금)으로도 부족하다고 대답하는 그의 마음은 어땠을까. 자신 대답이 맞을지 틀릴지, 질문하시는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일지 고민했을거 같다. 정확하고 이성적인 사람이었을것 같은 빌립은 안될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간신히 부족하다고 표현했을 수도 있겠다.
나는 예수님께 질문 드린다. 사람들을 피해 혼자 산으로 떠나셨던 분이 어떻게 금새 한밤중에 바다를 걸어 오셨나요? 예수님은 잠도 안주무시나요? 시공간을 초월해 제자들이 위험에 처하자 한걸음에 달려 오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오천명을 먹이시는 표적을 보고도, 하루도 안지나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의 믿음없음을 탓하지 않으시고 안심시키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영접하자,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다고 한다. 큰 바람이 불어 인생을 송두리채 뒤집었던 그 때, 감당할수 없는 두려움에 차라리 죽기를 청했던 그 때, 그 절망이라는 배안으로 예수님을 영접 했던 내 인생의 그 때를 기억한다. 예수님은 내가 가려던 땅이 아닌, 나를 보내시고 싶은 땅으로 인도하셨다.
배가 곧(immediately)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다는 말씀을 꼭 붙잡는다. 가려던 땅에 이르는 비결은 나의 노력, 학습, 전략이 아닌, 예수님을 배 안으로 영접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운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곧 배가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하게 되는 장면에서 값없이 주시는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깨닫게 된다.
질문하시는 예수님을 바라 보면서, 나도 성실하게 질문을 생각해 보고, 질문을 해봐야겠다고 적용한다. 성경을 읽을때 예수님께, 교회에서 목사님과 형제 자매들에게, 가정에서 남편과 자녀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질문을 하면 할 수도록 나의 믿음이 점점 더 성장하게 될것을 예수님께 배운다. 오늘 저녁 프렌즈카페 봉사자 모임에서 질문하는 적용을 해봐야겠다.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까요..오늘 하루 하나님께 질문 드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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