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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어렵다

등록일 2025-01-22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요한복음 6:60-71


말씀이 어렵다고 수근거리는 제자들 속에서 나를 발견 한다. 어떻게 해야 예수의 살을 먹고 예수의 피를 마시는 것인지 말씀이 어려워 체기 있는 사람처럼 종일 서성이며 주님께 물었었다. 예수님의 말씀은 성령의 도움 없이, 인간의 지식과 이성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하늘에서 내려온 떡, 예수를 먹는 사람은 예수로 말미암아 영원히 산다는 말씀이 어려워 수근대는 제자들을 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의 수근거림도 알고 계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님은 제자중에 믿지 않는 사람과 자신을 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아셨다. 배신할것을 처음부터 아셨는데도 어떻게 제자 삼으실수가 있으세요? 나는 예수님께 질문 한다. 너는 나를 팔지 않을거니? 예수님의 질문앞에 나라는 사람을 돌아보다가, 팔지 않을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나약하고 치졸한 나의 모습과 만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자 다 도망갔던 제자들의 모습에서 위안을 찾아야 할 정도이다.


모든걸 다 아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말씀을 생명으로 여기는 사람과 걸림돌로 여기는 사람을 애초부터 다 알고 계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여기는 사람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듣고 믿고 행하며 순종의 길을 간다. 예수님의 말씀을 걸림돌로 여기는 사람은 말씀을 자신의 이성으로 해석하고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다가 계기가 오면 쉽게 예수를 떠난다.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여기고 있는지, 걸림돌로 여기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너희도 가려느냐. 열두제자에게 물으시는 예수님께서 나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할까. 예수를 판 유다와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를 포함하여 모든 제자들이 자신을 떠나 갈것을 아셨던 예수님은 왜 이 질문을 제자들에게 하셨을까. 질문은 모르기 때문에 하는것인데, 다 알고 있으면서도 질문 하셨던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 이었을까. 나중에 이 말씀이 기억하고 돌아오라고, 나중 살길을 열어 놓으신건 아닐까. 너는 배신 할건데, 배신 하더라고 자책하지 말고, 다시 내게 돌아와, 구원과 영생의 길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크신 사랑의 질문이 아닐까.


저는 가지 않을거예요. 세상의 길에는 생명이 없었어요. 예수의 길에 생명이 있었어요. 저는 다른 길을 가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제가 가끔 정신이 나가 다른 길로 가려 하면 주님 그 길을 막아 주세요. 제가 유혹에 슬쩍 빠져 주님을 잊으려 하면 그 유혹의 뿌리를 뽑아 주세요. 고난이란 이름으로 저를 시험해 주셔도 좋아요. 저를 맘껏 깍고 다듬어 주세요. 제가 아프다고 비명을 지를지도 모르지만 못들은채 해주세요. 고난과 함께 내밀어 주실 주님의 따듯한 손 잡고 잘 견뎌 볼께요. 조잘거리며 나의 진심을 주님께 드리는 큐티 시간이 즐겁다. 창밖에 소복이 쌓인 눈처럼 내안에 주님의 말씀이 쌓이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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