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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죄를 사랑으로

등록일 2012-05-16
작성자 송혜숙

본문

5/16/2012


 


출애굽기 21: 12-27


 


24-25: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찌니라.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백성들을 구출하여 내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신 후


3일동안 정결케 하신 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그들이 지켜야 할 십계명과 율법들을 주셨다.


 


하나님의 백성들로 살아가는데 있어


지켜야 하는 경계를 지어주심으로


경계 안에서의 질서를 지키고


어떠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불공정하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특히 노예나 여자 등의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율법이었다.


 


종이 주인의 소유물이던 시절


여자도 돈이면 사서 아내로 삼을 수 있었던 상황에


돈으로 환산되는 그들을


칠년째에는 종을 자유롭게 놓아주어야 하고


 몸값 주고 사서 아내로 삼았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히려 돈을 얹어 그 아버지에게 돌려주고


다른 부인을 얻더라도 의식주 및 부인으로써의 위치를 보장해주어야 하는


이 새로운 하나님의 규칙은 그 당시 상당히 파격적이었을 것이다.


 


기득권층이 보기에는 지금까지 해온 관례보다


더 많이 포기하고 손해 보아야 하는 이 율법들이


자신들에게는 훨씬 불리해진 셈이다.


그러나 어떤 신분에 있는 사람이라도


똑같이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지금껏 너무 존중되지 못한 약자들을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율법이었다.


 


특히 임산부를 해한 사람에 대해


생명은 생명으로,


해한 그대로 똑같이 갚으라는 이 말씀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해한 그만큼만 갚으라는 공정성이 담겨있다.


 


그러나 구약시대에 주어진 공정해(?) 보이는 이 율법들은


하나님 마음 같지 않게 잘 지켜질 수 없었다.  


죄에게서 해방될 수 없는 인간들에게


‘딱 그만큼’이 조절되지 않는 인간들에게


이건 지키기 불가능한 규칙이었기 때문이다.


 


한쪽이 용서하지 않으면 끝이 나지 않을 다툼을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인간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대신하여 돌아가심으로


인간의 죄에 대해 일방적으로 용서하심으로


 몸소 세상에 오셔서 그 방법을 보여주심으로


우리는 ‘눈은 눈으로’, ‘생명은 생명으로’가 아닌


‘사랑’으로 갚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해결하심으로 율법의 한계가 완전히 해결되었다.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왼쪽 뺨을 내주고


누가 고소하여 겉옷을 달라면 속옷까지 내주며,


누가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면 십리를 가주는


원수를 미워하는 대신 사랑하고 기도해 주는 그리스도의 사랑법 때문에(마: 38-48)


나의 죄를 처벌로 갚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보답하신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나도 오늘을 살 수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갚으신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함을 다시 느낀다.


약자를 잊지 말고 보호해야 하는 하나님의 마음도 느껴진다.


나에게 돌보아야 하는 약자가 누구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다음주면 한국에서 시부모님과 시누이가 방문한다.


한달 vacation 동안의 나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그럼 그동안 무엇을 할 까 고민하다가


요즘 기도하고 있는 시부모님 생각이 나서 오시라고 말씀드렸다.


나의 vacation 동안의 1달만 계시겠지 생각했는데


 미국에 처음오시는 시부모님은 어렵게 온 이상 2달은 계시겠다고 한다.


시부모님과 안 살아본 나는 2달이라는 말에 마음이 좀 무거워졌다.


 


미국에 처음오시는 이방인인 시부모님과 시누이


하나에서 열까지 나의 손이 많이 가야 하는 내가 챙겨야 하는 사람들이다.


내가 그분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만큼


사랑으로 섬겨야 할 대상들이다.


 


기도로 준비하며 그분들을 사랑으로 맞이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오늘을 사랑으로 허락하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내가 받은 사랑을 이제 나누는 실습을 할 때가 된 것이다.


기도와 말씀으로 그 사랑을’ 만땅’ 채워놔야 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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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우와~ 대단한 실천입니다.


기도합니다.


사랑으로 잘 실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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