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 QT 나눔

5/21/2012

출애굽기 23: 14-33            

15: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찌니라

19: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찌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년에 적어도 세번은 절기를 지킬 것을 말씀하신다.

출애굽을 기념하며 누룩없는 빵을 먹는 무교절

수고하여 거둔 수확의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절

수확을 마무리하며 드리는 수장절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 되심과 그분의 돌보심의 기억하고 감사 드리는 절기들이다.

제사를 통해 백성들을 만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최상의 것들로 부어주시는 은혜를 감사함으로 받고

또 그 마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며 표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교제의 상호작용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기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가장 소중한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처럼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내어 드릴 수 있는 백성의 마음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 가장 소중한 ‘예수그리스도’를 내어주심으로

나에게 가장 소중한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도 ‘빈 손’이 아닌 ‘내게 있는 소중한 것’으로 보답하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왔다.

‘받는 것에 익숙한 욕심 많은 내’가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주시는 분’이라는 인식 속에서

‘하나님도 표현 받고 싶어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말로만 하는 ‘감사합니다’ 가 아닌

내가 수고하여 공을 들여 표현하는 것에 대해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vacation 동안 내가 하려던 계획들이 틀어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대로 시부모님이 한국에서 방문 하시게 되었다.

방학을 육신의 부모에게 잘하면서 지내야겠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전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음을 이 본문에서 깨닫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이 시간들은

내 계획을 무산시키시고 하나님이 만드신 시간이었다.

그 시간들을 하나님의 시간으로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내 계획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사용되어지는 시간들로 드려지기를 하나님은 원하고 계셨다.

방학을 시작하는 첫날인 오늘

성전에 나가 방학 동안의 시간들을 하나님께 내어 드렸다.

하나님께서 온전히 주관하시도록

나는 온전히 비워져야 함을 깨닫는다.

여행을 가지 않는 동안은 매일 성전에 나가

나를 내려놓고 기도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