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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준비되기를 기다림

등록일 2012-05-23
작성자 송혜숙

본문

5/23/2012



출애굽기 24: 9-18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사십일 사십야를 산에 있으니라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가르치기 위한 율법과 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주시기 위해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부르셨다.


이에 순종한 모세는 백성들을 아론과 훌에게 맡기고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이 계시는 산으로 올랐다.


육일 동안을 기다려 칠일째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말씀은


사십일 밤낮이 지나서야 끝이 났다.


 


그 동안 모세는 어떤 마음으로 백성들을 대신해 율법과 계명을 받고 있었을까?


 


하나님이 백성들과의 언약이 새겨진 돌판을 받기 위해


모세는 40일동안 음식도 물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 (신 9:9)


40일 금식기도를 하면서 자신을 영적으로 깨끗하게 준비하고


백성들도 산 아래에서 그렇게 경건하게 준비하고 있기를 중보하며


하나님과의 언약의 율법과 계명의 돌판을 받았을 것이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그 40일동안 모세가 어떻게 준비되기를 기다리셨을까?


 


몸과 마음을 다하여 거룩하게 준비하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관계 언약이 담긴 돌판을 받는 동안,


모세의 바램과는 달리 백성들은 모세를 기다리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고 만다.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하기 전에 사전에 막으셨을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 상황이 그냥 일어나도록 놓아두셨다.


 


40일이 지나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우상숭배하는 백성들 앞에서 언약의 돌판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노엽게 한 그들의 죄 때문에 다시 40일 금식기도에 들어간다.(신 9: 18)


하나님은 고집 센 백성들의 ‘죄성’을 알고 계셨고, 이미 경험해 오셨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백성들이 돌이켜 순종하기를 기다리며 끝까지 인도해가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모세가 더 닮아가기를 원하셨는지도 모른다.


 


좌절되었을 모세의 마음이 무너지지 않고


개인적인 실망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의 죄를 다시 껴안고 백성의 입장에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지도자로써 백성을 끝까지 떠안는 그 마음을 준비시키지 않으셨을까 싶다.


 


영혼을 품고 기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을 때 얼마나 좌절되는 일인지,


남편을 위해 기도하면서 많이 느낀다.


그런데 이제 내가 시부모와 시누까지 떠안고 기도한다는 게 부담스럽긴 하다.


 


분주하기 쉬운 시부모님과 시누가 우리집에 와 계시는 동안,


오히려 더 집중하여 당신과 교제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는  


그들을 이제부터 마음에 품고 기도하기로 결심한 만큼


이제 그들을 하나님의 마음처럼 오래 기다리며 끝까지 기도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시간이요


그들을 넉넉히 품고 가기에 충분한 사랑을 쌓는 시간들로 채워가기를 바라시는 마음을 깨닫는다.


 


끝까지 백성편에서 그들의 죄를 대신하여 용서 구하는 모세처럼


한번에 안되겠지만


고집 센 나의 기질부터 내려놓고


식구들의 영혼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는


견고 해져가는 하나님 앞의 내가 되길 소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오래참음 때문에 거뜬히 기다릴 수 있는


영혼을 넉넉히 품어내는 나를 기대하며


오늘도 화이팅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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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이렇게 미리 자매님을 준비시키는 것처럼


모세도 하나님이 준비시켰나 봅니다.


자매님이 이렇게 하나님과의 깊은 나눔이 있으니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때론 힘든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품고도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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