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양식 > QT 나눔

요한복음 4:27-42

예수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는 말씀 앞에 선다.  나의 양식은 무엇이지?  양식 하면 육의 양식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을 믿고 나서는 영의 양식도 알게 되었다. 거기까지 였는데.. 오늘 예수님의 양식은 순종이라는 말씀에 현타가 온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소화시키지 않으면 소화불량에 걸린다. 소화불량에 걸린다는 것은, 결국 그 말씀은 몸의 양식이 되지 못해 영양실조 상태에 빠진다. 성경을 많이 읽고, 유툽의 스타 목사님들의 설교들을 빠짐없이 듣는다 해도, 능력없는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이유를 발견한다.

소화 시킨다는 것은 위가 건강한 움직임을 가져야 가능하다. 그 건강한 움직임이 행하는 삶이라는것을 깨닫게 된다. 영으로 받은 말씀을 몸으로 행해야 소화가 되는, 말씀이 내가 되는 원리를 배운다. 그때야 비로소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시작 될것 같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동네로 뛰어가 증언한 사마리아 여인은 이 양식을 이미 받은 사람이다. 예수께 와서 함께 유하시기를 청했던 사마리아인들도 이 양식을 이미 받았다. 이들은 이미 삯(양식)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는 사람들이 되었다. 

세상의 양식과는 다른 양식에 관하여 묵상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중을 생각해 본다. 큐티시간을 통해 하나님께 매일의 일용할 양식을 받지만, 나의 삶에 적용하여 살아낼 때 진정한 양식이 된다는 것을 배운다. 큐티 묵상을 적을때 적용점을 꼭 적어보고 실천해 보기로 맘먹는다. 다른 양식을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실것을 믿는다.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청한 사마리아인들을 바라보며 나는 잠시 고민한다. 숙박이 필요하다는 광고를 들었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타지역에서 오시는 집사님 부부를 우리집에 묵으시도록 청하기로 오늘 말씀의 적용점을 찾고 남편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맘먹는다. 육의 게으름을 덮는 다른 양식에 대한 갈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