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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어제 일곱시

등록일 2025-01-14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요한복음 4:43-54


예수님께서 행하신 두번째 표적, 이방왕 신하의 병든 아들을 살려 주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예수님의 첫번째 표적에 관하여 들은 이 신하가 구한것은 또 하나의 표적 이었겠지만, 예수님이 먼저 주신것은 표적이 아니고 말씀이었다. 살고 싶은 마음만 달라고 기도 했는데, 기쁘게 살수 있는 마음을 주셨던 지난 어느날의 하나님이 기억 난다. 표적은 순간이지만 말씀은 영원하기 때문에, 순간을 구한 신하에게 예수님은 영생을 주고 싶으셨다.


그 신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갔다고 한다. 가는 도중 아이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아이가 낫기 시작한 때가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던 어제 일곱시 였던것을 깨닫게 된다. 그와 그의 온 집안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같이 가주지 않고 말로만 나았다고 하시는 예수님께 나라면 불끈 화를 냈을지도 모르겠다. 예수님을 떠나 그의 종들을 만날때 까지,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의 심정은 어땠을까. 불안 했을까 평안 했을까. 기대 했을까 낙담 했을까.


보이지 않는 믿음의 화두, 어제 일곱시를 묵상해 본다. 분명히 이루어 졌지만 눈으로 확인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우리에게 두 가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이루어졌다는 말씀을 믿고 평안  할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때까지 불안 할지. 말씀을 듣고 이루어졌다는 것을 믿는 사람과 눈으로 증거가 보일때까지 불안한 사람, 두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 사람의 삶은 언제나 평안속에 있고, 한 사람의 삶은 언제나 불안속에 있는 이유를 본다. 


오늘 내게 주신 말씀이 내 삶에 이루어졌음을 믿는다면, 괴로운 마음, 불안한 마음, 섭섭한 마음, 미운 마음 따위가 나의 평안을 빼앗아 가지 않을것이 믿어진다. 주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시며 지켜주신 나의 생명은 어제나 덤 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신하의 아들처럼 죽을뻔한 생명을 살려주셨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그 생명이 다할때까지 살아가는 동안, 사소한 감정들에 한순간이라도 낭비할 시간은 없다. 어제 일곱시를 기억하며, 말씀을 듣는 순간 평안을 선택하는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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