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우거자의 해야 할 일....
본문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레위기 25:23)
이스라엘 백성의 땅과 살고 있는 가옥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들이 땅을 팔 때는 아주 팔아넘기는
조건으로 팔아서는 안된다.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고 토지 무르는 법을 시행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유는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며
다만 그들은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소작인으로서
하나님과 함께 있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토지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이 땅의 소작인으로서 맡은바 청지기로서의 삶을
이 땅위에서 충실히 해나가야만 된다.
또한 성벽이 둘리지 아니한 촌락의 가옥은
토지와 마찬가지로 가난한 자들의 거주지이기에
토지거래법과 같이 희년이 되면 저절로 주인에게로
되돌려주게 된다.
땅과 가옥.. 모두 가난한 자들과 외국인들에게도
거주지를 제공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땅.. 가옥.....
말씀을 대하며 나도 모르게 입에서 한마디 ‘툭’ 튀어나온다.
“하나님 !!... 나는 땅도 없고 집도 없는데요...
얼마전에 집도 빼앗기고 지금 렌트로 살고 있는데요??”
가지고 있는 땅도 없는 내가 경작할 땅은 무엇이고 내가 나그네로서
우거자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요?
말씀을 묵상하던중 한동안 버려두었던 뒷뜰이 생각났다.
상추며 고추등을 키우느라 정신없이 들락달락하던 뒷뜰을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밖에는 도통 나가보지도 않았다.
한동안 팽개쳐진 뒷뜰은 점점 잡풀이 무성해지면서
잔디가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얼마전만해도 잔디가 무성했었는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니 점점 지저분해져가고 있고 잔디의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렌트로 살고 있는 이곳이 내 집과 내 땅은 아니더라도
이 집에 살고 있는한은 우거자로서의 책임이 있고
경작해야 할 땅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신다.
낮에는 바깥의 온도가 집안보다 훨씬 따뜻하다.
오늘은 뒷마당에 나가 잡풀도 뽑고 깨끗하게 청소해서
다시금 잔디가 잘 자라도록 돌봐야겠다.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ㅋㅋ 땅도 없고 집도 없고.... 저와 같아 한 번 웃어봅니다.
하지만 자매님처럼 우거자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또한 깨닫는 순간
그 일을 남편이 잘 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오늘은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