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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대제사장은 사람도 아닌가요?...

등록일 2011-11-28
작성자 심수희

본문

11-28-11 ()           <레위기 21:10~24>

 

 

대 제사장은,

제사장이 지켜야 할 거룩함보다도 더 중하고 엄격하다.

제사장에게는 골육지친인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출가하지 않은 처녀인 친 자매의 죽음을 인하여는

더럽혀질 수 있도록 허용이 됐는데

대 제사장은 친부모님의 시신조차도 못 만진다니 이게 웬 슬픈 일인가?

성소에서 나가지도 못한다니 대체 이게 웬 말인가?

시체가 있는 곳에는 들어가지도 못한다. <11>

하나님의 위임한 관유가 그 위에 있기에 그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사적인 일로는 자신이 지키고 있는 자리를 뜨지도 못한다니

 

부모로 인하여도 더러워지게 말며

돌아가신것만도 서러워 죽을 지경인데

사랑하는 부모님의 시신을 만짐이 더러워지는 행위라

옆 집 사람의 시신이라면 몰라도

사악한 죄인의 시신이라면 몰라도

하나님 정말 너무 하시는것 아닙니까?

대제사장직 성실히 지키느라

평소에 부모님 옆에서 제대로 효도할 시간도 없었을텐데

돌아가신 부모님 옆에서 실컷 통곡하며

시신이라도 부둥켜 안고 울어보기라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대제사장은 사람도 아니란 말인가?

 

11년전에 emergency room에서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아버지의 따스한 체온이라도 느껴보고싶어

아버지의 겨드랑이를 파고 들었던 일이 생각나 견딜수가 없다.

 

아버지의 시신을 만진 나, 분명 대 제사장 자격 없다.

아니, 대 제사장이 아님이 감사할 따름이고

대 제사장의 길을 걸으라 하셔도 감당 안될거 같다.

오늘 말씀의 기준이라면 감당 안하고 싶을것 같다.

그래도 대제사장되신 예수님께서 계시니 휴우~~~ 다행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때

누군가가 아버지의 상을 치르고 난후에 따르겠다고 말했을때

죽은자들로 장사 지내게 하라뭐 그러셨던것 같다.

예수님은 부모님도 몰라보는 불효자 이시란 말인가?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말씀 하신다.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기전에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했던 일이 생각난다.

그리고 십계명중의 하나가 부모를 공경하라였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거역하고 그들과 인연을 끊고라도 나만 섬겨라…" 란 의미로 말씀하시는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더러워지지 않고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걸고 하듯 필사적으로 거룩함을 지키라고 하시는것 같다.

 

관유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고

만인 앞에서 위임되어 예복을 입은자

그 당시 그들이 거룩함을 지켜야하는 기준이 그러했다면

나는 성령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자로서

하나님께 어떤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어느만큼을 기대하실까?

 

큐티 인도자,

한 교회에서 목장을 맡고 있는 작은 목자의 와이프

목요 큐티 찬양 인도자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담긴 CD를 굽는자 … ^^

이 정도만으로도

최대한의 거룩함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내겐 충분하다.

 

하나님 앞에서

맡은 일이 중하면 중할수록 거룩함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고 완벽(?)함을 요한다.

죄성이 가득한 인간이 어찌

인간의 노력으로 완벽한 거룩을 유지할 수 있으리요.

나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들, 항상 있다.

그러나 때로는 인간적인 슬픔이 엄습할때에라도,

내가 지켜야 할 성소가 있다면

사사로운 감정을 뒤로 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

사람들로 인해 느끼는 섭섭함과 실망의 감정은

나의 심령을 어지럽힘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소를 더럽히려는 마귀의 장난임을 알게 하신다.

나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계시기에,

하나님과 담이 막히지 않는 열린 통로되기 위해,

최대한 거룩함을 유지하라 하신다.

 

요즘 몇주째 계속 bother 되는 issue들이 쫄망 쫄망 있다.

말씀으로 이겨보려 애를 쓰기에 나름 잘 견뎌지고 있다.

사탄은 기회가 되는대로 나의 생각을 자꾸 어지럽힌다.

 

나의 생각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한동안 (땡스기빙을 빙자하여) 느슨해졌던 암송을 다시 붙잡는다.

목요 암송구절과

데살로니가 전서 5(5 chapters가 아니라 chapter 5.^^) 암송 시이작~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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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저도 거룩해야 할 명분이 다분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거룩한지....


말씀으로, 기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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