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가거라 나의 아사셀이여, 광야를 향하여...
본문
11-14-11 (월) <레위기 16:1~10>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1절>
여호와의 불이 아닌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은 아론의 두 아들들…
일단은 그들이 불을 꺼뜨린것 같고,
다시 불을 살리긴 살려야 하는데
독주,포도주를 마셔서 취해 분별력을 잃은듯한 두 아들들이
다른 불을 드리다가는 불에 타 죽었었다.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두 아들…
웬지 모르게 계속 불공평하고 말이 안되는 말씀 아닌가?
여호와 앞에 나아가던 자들이
여호와께 죽임을 당하는게 가능키나 한 일인가?
나아가는 방법에 있어서 좀 부족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일은 반드시 칭찬 받을 일이 아닌가?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나의 생각,의견과는 상관 없이 그들이 분명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지난 사건인데도
아론이 불쌍하고 죽은 두 아들들이 측은하여
자꾸 묵상이 되어지고 하나님께도 조금 속상해진다.
어쨋든 여호와께 approach, 나아가는 자…
하나님께 나아가더라도
하나님께서 분명 지시하신 방법대로 해야만 하는것이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간에…
어제 주일에 성경공부한 출애굽기…
아침에 만나를 내려 주실때 줍지 않으면
만나가 사그라져서 주울수도, 먹을수도 없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왜 만나를 조금 더 오래 두셔서
늦게 일어난 백성들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하시지 않으셨을까?
진리는 오직 하나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
즉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주신 시간내에 순종함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먹을 양식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
주어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얻을 수 없는것들...
할 수 있음에도 불순종함으로 지체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거두어 가신다.
specific 한 instruction을 주셨음에도,
그대로 따르지 않으면 그것도 또한 불순종...
아론의 두 아들들은 하나님께 의무적으로 나아가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지시를 경청함으로 따르지 않고 그냥 아무 불이나 드리고 말았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혹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경외하는 마음없이
그냥 무턱대고 내키는대로 나아가는것을 싫어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어쨋든 오늘 첫 절을 보면서
아론의 두 아들에 대한 죽음을 다시 거론하시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도 두 아들의 죽음을 잊지 않으시고 계심이 느껴진다.
두 아들의 죽음을 끝으로 다시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세에게 일러 주시나보다. 그래서 두 아들을 잃은 아론에게 전하라고…
그런데 왜 아론도 불러서 직접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을까 아쉽다.
왜 그렇게 하지 않으셨을까?
그렇게 하셨더라면 아론의 상처가 많이 가벼워졌을텐데…
하나님을 향한 섭섭함이 좀 사그라졌을텐데…
모세를 부르실때 왜 아론도 함께 부르지 않으셨어요?...
하나님에 대한 아론의 상처가 너무 큰것을 아시기에
하나님께서도 마음이 아프셔서 모세를 통해 메세지를 전하신 것일까?
아무튼 잘 모를 일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하는 가장 거룩한 곳, the MOST HOLY PLACE
그곳에 무시로,
즉 아무때나 자기가 원하는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하신다.
그를 보기 싫어서 “무시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시는게 아니라
그렇게 자시 멋대로 하면 사망을 당하기 때문이다.
긍휼과 자비로 인내하시는 분이시지만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많은 인생과는
엄연히 구분되시는 분이심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아론…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는 일을 하는 그일지라도
그가 성소에 들어 가기 위하여는
자기 자신의 죄를 속하는 과정을 거친후에 들어가게된다.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대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찌니라 <10절>
두 염소중 하나는 속죄물로,
또 하나는 광야로 보내지는 scapegoat로 제비 뽑는것을 묵상해 보며
오늘 나의 하루의 생각들을 마감해 본다.
지난번에 두 비둘기도
한 마리는 흐르는 물에서 잡고
또 다른 한 마리는 하늘로 훨훨 날려 보낸것이 생각난다.
그땐 놓인새를 묵상하면서
죄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와진 모습을 상상해 보았었는데
오늘은 광야로 보내지는 수 염소를 보면서
그 염소 등에 잔뜩 태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마음이 자꾸 상해서 끊임없이 거미줄치는 죄의 생각들...
나를 억압시켜 삼켜 버리기 전에
하나도 남김 없이 수 염소의 등에 모두 지워 광야로 내 보내기를 원한다.
나의 생각조차도 내 스스로가 다스릴 수 없음을 보면서
하나님께 나의 연약함을 올려 드린다.
그리고 성경 통독중에 은혜를 받은
골로새서 말씀을 수십번 반복함으로 암송하며
나의 죄악된 생각을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으로 채워본다.
이 말씀이 나의 마음밭에 간직되어
인내로 결실이 맺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해보며… <눅 8:15>
으흐흐… 보인다 보여.
나의 죄를 잔뜩 짊어진 아사셀 염소의 멀어지는 뒷 모습이…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고 피차 용서하여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 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 3:12~14, 17>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하나님께서 아론의 죽은 두 아들을 거론하시면서 자세히 규례를 알려주시는 모습 속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거기에는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모습에 우리가 규례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필요한 거구요.
광야로 보내지는 염소를 보면서 또 은혜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