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갈비찜과 계란으로 만나는 레위기...
본문
10-12-11 (수) <레위기 9:1~11>
맨날 짐승들을 잡아 제사 드리는 레위기…
레위기 묵상이 시작된 이후
갈비찜을 보아도 소 한마리로…
계란을 보아도 닭 한마리로 보여
무심코 지나치게 되질 않는다.
대학간 딸래미가 밥 먹을 여유도 없다해서
영양실조 릴까봐 갈비찜을 해 주었는데
갈비찜이 아니라 번제 드린 송아지 한마리로 보여진다.
아들래미가 치킨 살라드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싸 달라고 해서
오늘 아침 그거 만드느라 계란을 삶았다.
계란 두 알을 까서 다지려고 도마 위에 떠억~ 올려 놓았는데
아니 이게 웬일?
닭 두마리로 보이는게 아닌가?
불쌍해 보였다.
나의 죄를 위해 이 닭 두 마리가 희생을 당했다면 불쌍해서 더 이상 죄를 못 지을것 같다.
사랑스러운 두 눈망울을 가진 송아지가
나의 죄를 위해 도살장에서 죽는것을 생각해 본다면 끔찍하겠다.
모세는 이제 아론과 아들들의 위임식을 마치고
아론,그 아들들,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모은다.
그들로 하여금
속죄제, 번제, 화목제… 온갖 제사들을 종합적으로 다 준비케 하면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실 것이라고 한다.
모세의 말을 들으며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떨렸을까?
모세의 명한대로 모든것을 회막 앞으로 가지고 나와
여호와 앞에 섰다.
아직 여호와께서 나타나신 싸인이 없음에도,
그들은 모세의 말을 믿고 하나님의 임재를 그려보며 섰을 것이다.
이제 아론이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에 앞서
자신을 위해 먼저 속죄해야함을 모세가 일러준다.
맨날 백성들을 위해 속죄하다보면
자신을 위해 속죄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remind시키고 있는듯 하다.
맨날 남에게 이래하 저래라… 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게을리하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때가 얼마나 많은지…
'아… 가증스러운 너여, 위선자 너여…,
사탄은 기다렸다는듯이 정죄의 막대기로 후려치고…
하나님께서는 막바로 말씀의 약으로 나의 상처 치료해 주시고…
사탄은 바쁘다.
근데, 하나님은 더 바쁘시다.
빨간 테이프로 오른쪽 귓부리, 엄지 손가락, 발가락에 붙이고
어제 교회 큐티 모임에 쨘~ 나타났다.
“여러분, 제가 여차여차하여 월요일말씀 적용으로 이리 했습니다.
근데, 제가 넘어지지 않고 하루 잘~ 살았을까여?”
“넷 !!!”
아이쿠~
죄송하게도 자매님들 모두가 나를 단단히 믿고 계심이 아닌가.
“절대… 아.니.지.요!!!”
아론과 그 아들들은 수양의 피로 했을지라도
나는 예수님의 피 상징으로 생각하며 한번 해 본 적용,
그러나 참 어이없게도
웬만해선 여전히 변하지 않는 나 자신을 확인하고야 말았다.
빨간색을 붙이고 있다해서 하루를 완벽하게 살수 없었다.
단지 그것을 볼때마다
나의 입에서 발설되는 말들을 내 귀로 더 들으며 조심하려고 애를 썼다.
이틀동안 작은 빨간색이 나를 어찌도 그리 억압하는지…
처음엔 거룩한 부담에서 -> 완전 얽매임으로 발전되었다.
너무나도 무거운 무게로 거북스럽게 다가와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 풀어제끼고 나니 너무나도 홀가분했다.
그래… 너 빨간 테이프여…
나의 죄를 상기 시켜주는 율법은 될 수 있으나
나를 거룩하게 하고 나로 죄짓지 않게 하는 능력은 없구나…
만일 빨간 테이프로 인하여
나 자신이 하루를 완벽하게 살았더라면
나는 자매님들께 “여러분, 나 죄짓지 않고 의롭게 살았어요!”
나의 의를 드러내고 완벽하게 살 수 있었음을 뻐겼을 것이다.
저, 그리 살지 못했어요…
근데 죽지 않고 이렇게 버젓이 살아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큰 은혜가 너무 느껴졌어요…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집사님!
나눔에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동감입니다.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자매님의 나눔을 따라 제 생각도 움직이내요...^^
나도 빨간 테이프로 감아볼까 하다가
그도 죄를 멈추지 못하게 한다는 나눔에서
다시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게 됩니다.
웃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