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
등록일 2011-10-06
작성자 조세라
본문
누워있다가 허리쪽의 살을 만져봤다. 양손에 한 웅큼씩 잡힌다.
금방 떠오르는 친숙한 말씀이 있으니,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내 허릿 살, 에고, 살은 무슨 살, 기름 덩이지...
내 허리 기름도 하나님께 드리라는 걸까?
어떻게? 운동? 금식?
아니지. 이런 걸 보고 억지 적용이라 그러는 거야.
그 후 며칠 동안 이 말씀은 줄기차게 나를 따라다닌다.
어느 날 저녁 12시,
잠자러 올라가기 전 주방을 치우다가 마주대한 밥통.
한 숟가락만이라 그랬건만 밥통을 끌어안고 바닥이 보일 때까지 먹고 있다.
허리에 기름 띠는 두꺼워져만 가고...
괜히 이 말씀이 나를 따라다니는 게 아니었나?
다음 날 읽은 책에서 어느 사모님이 그러신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물질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듯
금식을 하는 것은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는 것이란다.
오늘 말씀을 편다. 헉!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두 손 들고 항복이다.
제 허리 근방의 기름을 금식으로 매일 조금씩 드릴테니 향기롭게 받아주세요.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지난번 자매님 댁에 갔을 때
자매님은 금식 중이었고, 전 다이어트 중이었어요.
그 때 자매님께서 한 말
"금식 중에 기도 안하면 굶식이 되고
다이어트 중에도 기도하면 금식이 된다고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요.
기도와 함께 하는 금식!!
하나님이 허리에 있는 기름 모두 가져가시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