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찌니
등록일 2011-09-27
작성자 조세라
본문
올해 아흔 넷이 되신 시할머님(남편의 외할머니)은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신다.
하루는 어머님이 할머님께 찾아갔다가 할머님 성경책에 큰 금액의 돈이 꽂혀있는 걸 보셨다.
"엄마, 무슨 돈이예요?"
"하나님이 이 돈은 안 받으시겠단다. 나도 못 받겠어서 여기 넣어놨다."
어떤 분이 헌금을 가져오셨는데 들었다 놓았다를, 더 적은 액수로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다 가져온 돈이라서
하나님이 안 받으셨다는 얘기였다.
뜨끔했다. 지금까지 드린 헌금 중에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 헌금이 얼마나 될까?
이후로 헌금할 때가 되면 긴장을 한다.
혹시라도 하나님과 흥정을 할까봐서이다.
더 엄밀히 말하자면 하나님 앞에서 나 혼자 흥정하는 죄를 저지를까봐 조심한다.
되도록 처음 생각나게 하시는 금액으로 헌금하고
여러 금액이 마음에 떠오르면, 어떤 금액으로 할 지 기도로 여쭙고 마음에 평안이 오는 금액으로 한다.
마음의 동기도 꼼꼼히 살핀다.
조금이라도 흠 없는 헌금을 드리기 위한 노력이다.
그렇게 헌금을 하고나면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다.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마음을 담아 더 드리면 그만큼 아니, 그 이상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왜 못 믿을까?
여러번 체험하고서도.....
제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강문정님의 댓글
강문정 작성일
저도
마음의 동기를 꼼꼼히 살펴
조금이라도 흠 없는 예물을 드리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