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잠옷 바람은 이제 그만...
본문
10-3-11 (월) <레위기 6:8~13><?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원, 세상에…
단 위에서 탄 번제의 재를 퍼서 잠시 옆에 둘땐
긴 세마포를 입고 하체를 가리기 위해 세마포 속옷을 입고,
단 곁에 두었던 재를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땐
또 다른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다니, 이거 보통 부지런하지 않음 안되겠다.
옷에 재를 안 묻히고 재를 처리한다는것은 도통 불가능해 보이는 일...
바깥에 나가 재를 버릴때 어차피 옷이 또 더러워질텐데
(절약 차원에서)옷 더러워진김에 아예 바깥에 가서 내다 버리고 오면 안되나?
하지만 단 앞에서 입고 있던 깨끗한 세마포 (liene)옷,
그 앞에서 더러워졌을 옷을
또 다시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어야한다는것은
번제의 재를 다룰때에든, 버릴때에든,
입고 있는 옷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신가?
정.결.함. 의 상징과 의미로 다가온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내가 평상시에 입는 복장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수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 자던 옷 차림으로 식구들 챙겨 보낸것이 얼마이던가?
그러고나서도 계속 같은 옷 차림으로 한참을 버티다가 씻기가 몇번이던가?
교회에서 식사 당번일때면
아무렇게나 입고 1부 예배때 뒷자석에 앉아 있기가 일쑤...
예배를 드린다기 보다는
빨리 예배 시간을 때우고 부엌으로 간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다.
누군가의 장례식이나 결혼식장에
잠옷, 혹은 반바지 차림에 슬리퍼를 찍찍 끌고 참석하다면
모든 하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건 말할것도 없거니와,
장례나 결혼식 주최측에 대한 respect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행동일 것이다.
오늘,
제사장이 옷 갈아 입는것,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는것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청결하고 부지런한걸 좋아 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흐믓하게 해 드려야 하는데...
일년에 두번정도 있는 밥당번...
깨끗한 복장으로 예배 참석하고
예배후에 밥당번 복장으로 갈아 입을 자신이 아직도 없다.
하지만 아침만큼은...
잠옷 바람으로 부엌을 누비는 대신에
깔끔한 옷으로 갈아 입고 남편 앞에서 예(?)를 갖추도록 노력할것
그리고 계속 타 오르는 불을 꺼뜨리지 않기위한
영적인 부지런함에도 게을리 하지 않도록….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큰 도전을 주시는 나눔입니당.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한가지 말씀으로 저마다 새롭게 적용이 나오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