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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성경의 인물들을 통하여...

등록일 2011-09-22
작성자 강문정

본문

이번 주 말씀 묵상을 하면서 말씀 가운데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을 통하여 나의 모습을

점검하는 한 주가 되었다.

 

먼저 예수님을 "저주하며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마 26:74) 라고

부인한 베드로의 모습은 예수님을 믿지만 상황 때문에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살짝 피하며

부인하는 나의 숨겨진 모습이 아닌지 살펴본다.  특히 믿지 않는 학교 엄마들과 자리를

같이 하였을 때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까 보아 예수 믿는 '티' 을 안 내려고 잠잠히 있는

내가 바로 베드로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판 유다...     마음 속으로 " 나는 유다 와 같이 예수님을 판 적이 없어요"

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 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더

좋고 옳아보여서 예수님을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하여 팔고 타협한 적이 얼마나 많았을까?

단지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그리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은 "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마27:1) 라고

나와 있다.  왜 그랬을까?  "이는 저가 (빌라도) 그들의 (종교 지도자들)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러라" (마 27:18)   그들은 자신들보다 인기가 많으셨던 예수님을 시기하며

자신들의 위치가 불리하게 될 것으로 인해 불안하고 두려웠던 것이다.

나 또한 너무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항상 미인이시라고 칭찬을 받으시는 우리 엄마가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 나와 비교되는 것이 싫어서 일부러 까칠하게 말하고 행동함으로

엄마의 마음을 얼마나 많이 죽였던가?  베드로와 같이 "심히 통곡하니라" (마 26:75) 가

나의 심정이다.

 

또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 (마 27:32)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과 같이 가야 했던 그 어쩔 수 없었던 상황으로 인해 억울하지

않았을까?  그 당시 나 또한 심한 경제적인 위기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QT 를 시작하였는데

그 마음은 초라하고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예전처럼 멋지게 회사에 나가서 인정받으며

살아야 하는데 갑자기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QT 를 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이 참 원망스러웠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오죽했으면 나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셨을까...

그 당시 강권하시며 억지로 같이 가게 하신 주님께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 외에도 이번 주에는 묵상할 인물들이 많다.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진리대신 자신의 욕심을

따라간 빌라도,  끝까지 십자가를 따라간  막달라 마리아 와 그 어머니들, 그리고 아리마대 부자

요셉 등등 이다.

 

"주님, 성경의 인물들을 묵상하면서 나의 모습과 죄악을 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기전에는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정말 예수님이 없으면

안될 죄인인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흘리신 보혈의 피로 나의 죄를 씻어 주시고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의 은혜로 저도 이 땅에 살 동안 죄인의 인생이 아닌 부활의 삶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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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강문정 자매님, 너무 재밌으면서 은혜가 됩니다.

"마태복음 인물 시리즈 " 은근히 기대가 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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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그러게요.


성경속의 인물을 보면서 자신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네요.


Q.T. 정말 잘시작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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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초라하고 억울한 마음으로 시작한 큐티가


이렇게도 근사한 큐티로요?  ^ ^


음...


동일한 마음으로 큐ㅜ티 시작하신 분들에게 큰 격려가 되겠는걸요.


 


많은 인물들...


저도 자기 욕심 때문에


진리를 외면한 빌라도를 묵상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군중들이 시기했음을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묻는 그의 야비하고 교활함...


허나 다 아시면서도 잠잠하신 예수님...


정말, 감히, 그 예수님처럼 살고 싶습니다.


 


저두 앞으로 인물 시리즈 투! 기대해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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