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듣고, 믿고, 요이~땅!...
본문
9-23-11 (금) <마태복음 28:1~10><?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미명, 새벽, 이른 아침… 이란 단어만 나오면 왕창 찔린다.
새벽형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밤 늦게까지 참으로 정적한 시간에
혼자서 자유를 만끽하며 이것저것 하는 즐거움이란…
오늘도 이일~찍 일어나리라 다짐을 해 보았건만,
어제 큐티 모임후 집에와서 잠깐 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고는
곧장 교회로 갔다. 갑자기 CD 몇 백장을 구워 앨범을 만들 일이 있어서…
좁은 음향실에 쪼그리고 앉아 밤 9시까지 일단 한가지는 끝내놓고
일거리를 들고 집으로 와서 더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마치 하체는 녹는듯 천근만근…
오늘 본문의 그 여인들…
분명 예수님을 보내 드리고는 한숨도 못 잤을텐데
뭐 그리 급하다고 새벽 미명부터 난리법석을 떨며
무덤쪽으로 우르르~ 몰려간다.
예수님을 향한 그 여인들의 열정… 만만챦다.
너희가 찾는 못 박히신 예수께서 다시 살아 나셨다…는 천사의 말에
그 여인들은 그야말로 눈썹이 휘날리게 쌔앵~ 달려간다.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를 자꾸 묵상해보니
그 여인들의 쿵.쿵. 뛰는 심장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그들의 심장이, 가슴이, 얼마나 터질것 같았을까?
그래도 나 같으면 마음 한켠에는
‘에이, 설마… 정말 살아 나셨을까?’ 밍기적 거렸을텐데
그 여인들은 천사의 말을 듣고
그대로 믿고
무덤을 빨리 떠나 요이~땅! 달음질 한다.
요즘 하나님께서 내게 연결해 주신 특별한 한 분…
그분을 위해 자꾸 기도하게 하시더니만
그 분의 빠른 회복을 보게 하신다.
우리 목장 식구들도… 조금씩 마음이 연합되어가는 징조를 보여 주신다.
하나님의 눈에 사.랑.스.러.운. 가정도 보내 주시고…
이 마리아, 저 마리아, 여러 마리아들...
새벽부터 시끄러운 이 극성스러운 여인들 얘기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슬금 슬금 위축이 된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적용중에 하나가 <새벽기도 나가기>…
괜히 선포해 놓고는 헛선포로 끝날까봐…
그런데…
예수님의 살아계심…
그리고 그 예수님을 망각해 버린 하나님의 자녀들…
그 자녀들이 나의 중보 기도를 통해
다시 사신 부활의 예수님이 회복되도록,
자신 없지만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시도해 본다.
주중에는,
대학 들어간 아들이 아빠와 함께 7시에 등교를 하기 때문에
아침하랴, 도시락 싸랴… 주중 새벽기도가 가능치 않다.
하지만 토요일 하루라도
더 이상 밍기적 이불속에서 뭉개지 말고
새벽부터 극성을 떠는 여인이 되어 보기로 결심을 한다.
여인들만 예수님을 봄… 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형제들에게도 달려가 그 예수님의 사심을 전하는 여인들의 발걸음…
모.두.들. 함께
<예수님과 갈릴리에서… 의 reunion>을 그려보며
뛰는 가슴으로 달려가는 그 여인들의 발걸음 소리가 나의 가슴마저도 재촉한다.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크아악, 같은 날 전혀 다른 묵상을 통해 똑같은 적용이 나오다니요.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말씀을 통해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에구, 적용동지가 생겼으니 내일 새벽 꼼딱없이 교회에 가 있겠구먼요.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저도 같은 적용!
공부를 핑게로 새벽까지 안자고 어느새 뒷전이 되었던 기도의 시간을 회복하려구요.
미명......
미명의 여인들이 주님을 만났구나를 다시 한 번 묵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