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유월절의 사랑
본문
다른 복음서에는 이 유월절 식사가 어떻게 되어있나 살펴보니, 유다가 예수님께 묻는 부분이 나와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마태복음에서는 “내 니이까”라고 묻는 부분을 상세하게 묘사해서, 제자들은 주여 하고 묻지만, 유다는 랍비여 하고 묻는 것으로 기술했다. 랍비는 모든 사람이 존경하는 사람으로 지칭하는 말이지만, 그 사람을 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면이 적다. 그냥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다.라는 뜻 정도다. 하지만, 주여는 그 사람을 존경할 뿐만아니라 내가 따르겠다 의미까지 포함된 말이다. 유다는 자기 의와 탐심이 커서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 유다와 같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은 성인 중 하나다. 예수님을 비난하지도 않고 예수님의 행적을 부인하지도 않는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는 모든 것을 용납하고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사상이 더 유행하다보니, 예수님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믿지도 않는다. 사람이 자랑하는 인격과 지성과 의에 죄를 결부시키지 않는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죄의 속성을 부인하고 인본주의가 그들의 주인으로 군림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교회를 보면 예수님보다 인본주의가 더 주인행세를 하는 곳도 있다. 더 멋있고 아름답게 보이고 더 사람을 사람답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과연 그 인본주의가 더 사람을 살려줄까?
28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맞다. 피라는 속성 자체가 즐겁고 우아하고 멋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예수님은 유다가 배신하는 것을 아시면서도 어떻게 돌아가실 것인지도 아시면서도 요한복음 17장 9절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말씀처럼 세상이 아닌 우리를 위해 28절을 선언하신 것이다. 죄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약한 존재인 우리를 그 분의 피로 구원하시기 위해 그렇게 선언하신 것이다. 24절 유다처럼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 하였느니라라는 말을 듣는 이조차도 구원하실려고 그렇게 선언하신 것이다. 유다는 예수님의 그 사랑을 끝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갔지만,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이들이라도 예수님의 사랑을 바로 알았으면 좋겠다. 죄 사함을 얻게 하실려는 그 언약의 피는 예수님의 사랑이다. 이게 바로 진짜 사람을 살려주는 구원의 길이다.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요즘 마지막 학기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식이라는 미묘한 탈을 쓰고 절대 진리가 사라지고 보편화된 생각들이 진리로 둔갑하는 것을 보면서
정신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를 끊임없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진리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고요.
유월절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에게 나타내 주신 것을 오늘도 감사하며....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집사님 친정에 유월절 그 사랑이 접수되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