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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보혈로 내면부터 쓱싹, 쓱싹...

등록일 2011-09-03
작성자 심수희

본문

9-3-11 ()           <마태복음 23:25~32><?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어제 하루종일 집안 페인트 칠을 했다.

윗층 화장실 벽의 색깔이 제대로 나질 않아 한번 더 코팅하느라

삐질 삐질 땀 흘리며 팽끼칠을 하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다.

 

이 사람 저 사람, 모두가 거부하고 마다하는 일…”에 대하여 조심스레 말을 꺼내셨다.

그리고그 일, 내가 하기로 자원했다.

수요일에 그 일에 대하여 이미 말을 들은바 있지만

그 일에 나 자신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상이 아니었기에 그냥 듣고만 있었다.

목요일종일이따금씩 그 일이 자꾸 마음에 걸렸고

웬지 한켠에서는 혹시 내가 해야하나?’하는 부담이 슬슬 생겼었다.

 

고민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는 ㅇㅇ님의 말을 들으며

그 사람의 마음이 느껴져 측은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좀 상하기도 했다.

어떻게 그 일을 모두 다 거부하고 마다할 수 있지?

그렇게까지 고민이 되는데 해결이 안되고 있다면 제가 할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제가 하지요…”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다.

 

전화를 끊고 나니

한 사람의 고민을 덜어 주었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고 뿌듯했다.

다시 팽끼칠을 하려고 붓을 들었는데 요~상한 생각들이 슬금 슬금 올라왔다.

흐음... …

묵상하면 이렇게 겸손한 마음으로 그런 일 제가 할께요…”라고 할 수 있는거지…’

무서운 생각들이 싹을 트는가 싶더니 고개를 쓰윽~ 쳐들기 시작했다.

연신 붓질을 하면서도 안돼!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주님용서 하소서 

 

요즘 예수님께 계속 책망을 받는 바리새인들

겉만 깨끗하게 하는것이 무슨 큰 문제이겠는가만은,

그것이 어떤 물질을 담는 그릇일 경우에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겉은 번쩍 거려도 먼지 가득하고 벌레가 빠진 그릇, , 냄비, 주전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페인트 칠을 하다보니 손은 물론이고

어느새 내 앞 머리카락에도, 팔꿈치에도, 다리에도 묻어 버렸다.

내가 마시던 커핏잔에도 묻었지만 나는 아무 상관 없이 커피를 마실 수가 있었다.

커핏잔 밖에는 묻었어도 커핏잔 속만 깨끗하면 당연히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

 

어제 내가 YES 한 일

어찌보면 남들이 안한다는 일을 내가 한다! 는 것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것은 아닌지

그래도 큐티한다는 사람이라 다르네…” 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겉으로는 아주 희생하고 인자한척! 하면서

나도 모르는 교만하고 무서운 생각이 나를 움직였던것은 아닌지

 

어제의 일과 오늘의 본문 말씀

대단한 <> 자체가 나를 절대로 거룩하게 해 주지 못한다는 교훈을 주신다.

스스로 자원하여 하는 <> 자체가

나의 안을 깨끗하게 해 주는 것이 아님을 알라!고 나를 일깨워 주신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나의 그릇 내면을 채울때

바깥으로 보여지는 열매들이 거룩한 열매로 당연히 맺어질 것이라 하신다.

 

주님,

내 안에서 싹트는 정결하지 못한 생각들이

나의 내면의 어떠함을 말해 주고 있는듯 하여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저의 더러운 내면을 보오니

깨끗하게, 정결하게 씻어 주셔서

하나님께로서만 오는 온전하고 순전한 동기로 섬기게 하소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시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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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그래도 남들이 거부한 것을 순종했다는 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입니다.


그 다음 우리에게 찾아오는 작은 교만까지 버리고 예수님의 보혈로 다가가시는 집사님!


따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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