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등록일 2011-08-02
작성자 조주희
본문
8/2/2011/화요일
마태복음 13장
씨를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항상 우리를 너무 잘 아시기에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말씀들로 다가오신다.
당시나 지금이나 밭에 씨를 뿌려 열매를 거두는 일에 대해
아마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이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며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신다. (9절)
귀는 다 있다.
다만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문제여서 그렇다.
알아들으라고
꼭 듣고 깨달아 이대로 살면 잘 살 수 있다고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안타까운 심정이 느껴진다.
이런 예수님께서
내 삶을 통해서는 무슨 말씀을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그동안의 내 삶을 돌아본다.
얼마 전 다녀온 선교를 통해 예수님은 내게
항상 깨어 영적 최 전방에 계신 선교사님들과 그 가정과
하나님의 사역들을 위해 기.도 하라고 말씀하셨다.
내 힘이 아니라
선교를 다녀온 후 계속 일찍 깨워 주셔서
다녀온 선교지와 교회에서 선교를 떠나는 곳들을 위해
중보기도할 수 있게 도와 주시고 계신다.
그리고...엊그제...
교회에 큰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다.
몇 주 전에는 그 가정과 함께 온천에 다녀왔다.
그 엄마는 나와 나이가 같고 헤어디자이너이다.
아이들은 9학년 12학년...
이 아이들의 부모가
지난 주일날 라스베가스에서 헤어쇼가 있어 가.던.중...
교통사고가 났다.
이 아이들의 아빠는 많이 다치시기는 했지만
깨어나셔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다.
그.러.나...그 엄마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으로
교회에서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을 찾느라 여기저기 전화를 했고
이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다 함께 마음을 모았다.
우리 아이와 그 집 아이는 병원으로 아빠를 만나러갔고
그 집 작은 아이는 교회의 성도님 댁으로 갔다.
아이친구의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기 몇 주 전 온천에 갔을 때
그 자매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처음 나누게 되었다.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
그 때 나누었던 이야기들과 지낸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그 자매님을 사랑으로 안아주지 못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선교와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은 내게
이 땅에서의 삶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맘컷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기 전에...
이번 일들을 겪으며
선교 때도 아이친구의 일을 겪으며도
사랑으로 한 마음되어 기도하며 함께 했음을 알게 하신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말씀하셨다.
지금은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할 때라고 말씀하신다.
화평케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열매를 거두느니라 (약3:18)
하나님은 이번일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사이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화평케하는 직분을 내게 주셨으니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이 일들을 감당하라고 하신다.
'사랑으로 심어 사랑으로 거두라' 말씀하신다.
큰아이의 친구엄마의 장례식준비를 도와드리고...
그리고 아이친구를 데리고 와야겠다.
하늘나라 간 자매가 그 때 내게 이렇게 부탁하고 간 것 같다...
눅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사랑)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말씀만 듣는 것이 아니라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데까지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텐데....
자매님 나눔을 읽자니 눈물이 납니다.
엄마를 보낸 아이들을 위해 저도 기도합니다.
자매님의 사랑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