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은밀한 곳에서 더욱 힘쓸께요...
본문
7-12-11 (화) <마태복음 6:1~15>
사람에게 보이려고 <1,5절>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2절>
유대인들은 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으며 으시대는걸 무척 좋아했나보다.
그들이 하는 기도나 구제, 의를 행하는것이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고 율법을 지키겠다고 하는 행위들이 아닌가?
그런데 그런 동기의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사람들 앞에서 보이고 그들에게서 영광을 얻으려는 또 다른 속셈이 도사리고 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은.밀.한. 곳.에서 하라고 하시는걸 보면
그들은 아마도 사람들이 있는곳에서 보이는것이 전부였나 보다.
보이는 곳에서는 모든것을 열심히...
안 보이는 곳에서는 아무것도...
보이는 곳에서는 공손하고 겸손하게...
안 보이는 곳에서는 거칠고 혈기부리는 막.가.파...
보이는 곳에서는 후덕하고
안 보이는 곳에서는 cheating, 남의것을 착취하고...
보이는 곳에서는 사람들의 장점을 말해주며 격려하고...
안 보이는 곳에서는 지체들의 약점과 허물을 집중 공격, 판단, 정죄하고...
사람들에게 비취진 나의 모습과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의 나의 모습의 차이가 적을수록 거룩한 것이고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이중성(외식, 위선, hypocrite)이 다분한것이라고
어떤 분이 13년전에 말씀 하셨을때 전적으로 동감이 되었었다.
지금까지도 그 <거룩함의 정의, definition>를 이따금씩 떠 올려보곤 한다.
나... 그 둘 사이의 차이가 엄청 난다...
사람들마다 사랑의 언어가 있다는데
예수님께서 경고하시는 이 유대인들,
혹시 그들의 사랑의 언어가 <말>이 아니었을지 모르겠다.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열심히 행하고는
사람들이 뭐라 칭찬해 주고 뭐라 인정해 주며 높여 주기를 무척 바라는것 같다.
어느새 그런 칭찬의 말들이 그들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되어 버렸나보다.
나... 라는 사람,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의 격려와 칭찬의 말을 은.근.히. 듣고 싶어 한다.
기대한게 안 생길때면 삘~렐~레 ... 금새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축~ 쳐진다.
"넌 아직도 멀었어 ~~~" 사탄의 정죄, 막바로 빗발친다.
아무도 안 보는데서의 나의 모습... 난 너무도 잘 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떤 평을 할때 소스라치게 놀라며 민망할때가 많다.
혹시 딴 사람 얘기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분들이 말하는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생소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나의 이중성이 얼마나 큰지를 증명해 주고 있음이 틀림없다.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 있다.
실제는 그렇지 않기에 그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부끄럽고
내 스스로가 위선자 같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께서 내게 한가지 제안을 하신다.
"그렇게 죄책감에만 사로 잡혀 있지 말라" 고 ...
"그 대.신.에. 앞으로는 은밀한 곳에서 그 일에 더욱 힘쓰면 된다" 고 ...
그리고 또 말씀 하신다.
"<나> 하나면 정말 안되겠니? <나> 하나로는 아직도 부족하니?
네가 하는 모든것의 에너지의 원동력과 동기가 <나> 하나면 안되겠니?"
"히히히...
주께서 아시나이다..."
그 주님이 좋아서 배시시.... 웃음만 나오는 이 아침이다.
댓글목록

권혜찬님의 댓글
권혜찬 작성일
저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나보다도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어쩔땐 화장실 갈때도 쑥스럽다니까요....ㅋㅋㅋ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바리새인과 똑같은 저입니다.
그래서 더욱 십자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