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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너는 나의 별

등록일 2011-07-04
작성자 조세라

본문

멀리 동방에서 별이 하나 등장한다.

유난히 반짝이는 큰 별.

별 박사님들이 알아챈다. 보통별이 아니라는 것을.

이 세상 임금님 중 가장 큰 임금님이 태어나신 것이 틀림없다.

왕으로 태어나실 분을 상징하는 황금을 챙기고, 

그 분이 살아갈 아름다운 향기와 같은 삶을 나타내는 유향도 싸고, 

고귀한 죽음을 예비한 몰약도 넣어서 여행 떠날 차비를 한다.

지도도 없이, 네비게이션도 없이, 그저 별만 보고 떠난다.

별은 밤에만 나타나는데....박사님들 낮엔 뭘 하셨을까? 

아~아, 주무셨겠지.

밤새 별 보고 길을 찾아가야 하니, 낮밤이 바뀌셨겠네?

박사님들 답답 좀 하셨겠다.

엄청난 유머 감각을 동원하여 쉴 새 없이 곳곳의 역사를 말해주는 여행가이드 따라 가는 것도 아니고

말 한마디 없이 반짝거리기만 하는 벙어리 가이드 따라 캄캄하고 적막한 밤에만 떠나는 여행.

그런데 그 별의 주인이 유대인의 왕이란 건 어떻게 알았을까?

떠나기 전에 계시를 받았나? 꿈으로 알았나?

별 따라 사막 건너 드뎌 유대 땅으로 들어왔다.

현재 유대의 왕으로 있는 사람을 만나면 별의 주인에게 안내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을까?

혹시 왕의 아들인 왕자가 태어났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진걸까?

박사님들 만장일치로 

잠자야 할 낮 시간에 

잠도 포기한 채 예루살렘에 있는 헤롯 대왕님한테 달려간다.

그래, 말 못하는 별보다 말 잘하는 왕,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별보다 많은 것을 소유한 왕을 상대하는 편이 훨씬 낫지.
인간적으로 보면 대단히 지혜로운 생각이다. 박수 받을 만하다. 짝짝짝
그 인간적인 지혜가 온 예루살렘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헤롯왕도 어리둥절. 
급히 모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불러모았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율법서와 선지서를 줄줄 외우시는 분들께서 전혀 이견이 없는 답을 내놓았다.
베들레헴. 띵똥!
헤롯대왕님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러 갔던 박사님들 오히려 신신당부 받고 나온다.
찾으시면 꼭 연락요망.
밤이 되니 다시 나타나는 별.
따라오라 눈짓한다.
그 별이 한참 가다가 어느 한 곳에 멈춰섰다. 아기 있는 곳 위에.
멈춰선 그 별을 보고 박사님들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한다.
집에 들어가 아기께 엎드려 경배하고 가져온 예물을 드린다.

예수님이 속삭이신다. 
너는 나의 별이라고.
애써 말로 떠들지 않아도 묵묵히 네 길을 가는 너를 보고 
나를 만나고 싶어 따라오는 이들이 있을거라고.
그렇게 너를 따라온 사람들이 가장 크게 기뻐할 때는
말없이 그들을 인도한 네가 
바로 나의 위에 머물러 
내가 있는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추고 있을 때라고.

빌립보서 2장 15절 말씀이 생각난다.
You shine like stars in the universe.
나는 그의 별, 빛나는 별이다.
내가 대단하고 존귀해서가 아니라
그 분이 크시고, 그 분이 영화로우시기에 
그 분에게 인도 되어져야 할 영혼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빛나는 별이어야 한다.

빛나는 아내이자 엄마, 바로 설겆이 실시한다! 뽀드득 뽀드득 접시에서 빛이 나도록!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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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캬아~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그 하늘의 빛나는 별! 에서

접시 닦기... 로!

쉐라 자매님 접시뿐 아니라 부엌이 온통 빛나겠네여~

그럼 나도 방금 마신 커핏잔부터 설겆이 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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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자매님이 비추는 그 별 빛으로인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더 가까이 가고 있지요.


영원히 비추세요.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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