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하나님의 인자하심임을 알아주었으면......
본문
시편 117편 1-118편 7절 말씀
내 안에는 아직도 율법 주의자 같은 피해의식이 있나보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우상같아서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손이 있어도
발이 있어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했는데
나는 요즘 특별히 우상을 섬기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질 못하는 자신이 계속 민망하고 죄스럽고.....
마치 우상처럼, 보지도, 듣지도 맡지도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한데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의지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한다.
또,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신다는 말씀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일일이 우리를 생각하시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 참 감사하다.
학교 공부를 시작한지 3학기가 지났다.
이제 남은 한학기, 가을을 마치면 졸업이다.
어젯밤, 드디어 성적이 공개되었다.
나는 열심은 있다.
그러나 그 열심에 머리가 따라 주지 않는다.
그래서 남들은 잘도 보는 시험을 난 잘 못 본다.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런다.
참 그 열심 대단한데..... 그 다음은 할 말이 없나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어떤 과목은 평균도 되지 않는 중간고사 성적을 가졌다.
물론 모든 것이 시험으로만 판단되지는 않는다.
시험 몇 %, 리포트(과제) 몇%, 출석, 질문과 대답 몇 %, 자료실 몇%, 토론방 몇 %로 나눠져있다.
그래서 나는 시험을 만회하기위해 리포트도 열심히, 출석은 당연히, 질문도, 동료들의 질문에 대답도 열심히,
자료도 찾아 올리고, 토론방에도 여러번 들어가 토론을 했다.
그러나 시험은 시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험을 그르치면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엔 두개의 팀 프로젝트가 있어서 나의 열심과는 상관없이 팀플 성적도 공개되었다.
그런데,
시험을 죽 순 과목이 A, 나머지는 모두 A+다.
이것은 기적이다.
제발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 '잘난척 하고 있네'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임을 확신한다.
부족할 때마다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는 바보같은 내게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말씀이 딱 들어 맞는다.
나를 아는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도 3학기가 지난 지금쯤은 어렴풋이
그 사실을 조금씩 인정할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성적, 내 머리로는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성적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았다.
그래서, 난 또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내 삶도 마찬가지다.
어느 것 하나 만족할 것이 없다. 의지할 두둑한 빽은 더더욱 없다.
오로지 한 분,
그래서 여태까지의 내 삶이 감사로 넘치지 않았을까?
어제 말씀에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라는 말씀에
나는 이곳에 서원을 올린다.
2020년 선교!
선교를 생각하며 서원할 그때는 불분명했는데, 이젠 선교의 색깔이 분명해졌다.
한글 선교. 때가 언제 될지 모르나 한글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고 싶다.
8월, 이곳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한글캠프가 열린다는 소식과 함께 참여해 달라는
소식을 접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공부하는 교재를 준비하고 계획을 짜면서 그들에게
"살면서 감사한 일이 어떤 것이 있어요?"라고 질문하며 하나님을 알려주고 싶다.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만으로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살아 역사하신다.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 그 꿈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이 제일 아름다운 사람이지요.
아름다운 명희 자매님, 완전 축하드려요.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자매님의 서원을 갚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공부하는 중간 중간, 짬짬이 사이트 살리시느라 시간도 많이 들었을텐데
그런 와중에도 으흐어억~ 에이뿔(A+)까지 받았다고라? ....
열심히 하신 명희 자매님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하셨음이 더욱 더 빛난것이리라 믿~쉼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졸업하실때까지, 끝까지,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일하실줄로 믿쉼다!!!
에잇~ 이 김에 홧띵이나 외쳐보자. 홧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