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하나님의 바쁘신 오른손
본문
6/29/2011<?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편 118: 8-18
8: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 도다.
눈에 보이는 사람을 신뢰하기 보다,
나의 모든 문제를 당장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의지하기 보다,
여호와를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나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은 머리 속으로는 이미 안다.
그러나, 실제 나의 삶에서 여호와를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는가?
내가 어려운 결정에 놓였을 때의 나를 생각해본다면
내가 무엇을 의지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처음엔 하나님만을 신뢰하겠다고 선포하며 기도를 시작하지만,
구체적인 해답이 바로바로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기까지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그러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정작, 결정에 있어서 하나님은 종종 뒷전으로 밀리고 만다.
나에게, 하나님에게 끝까지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직도 어렵고, 몸에 배지 않은,
한참 더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
내가 끝까지 인내하는데 실패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 응답을 기다리는 그 시간은
기다리는 동안 내가 뭘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하려는 나의 힘을 빼고 기다리는 시간이다.
그런데, 나는 그 침묵의 시간을 못 견딘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내가 답답해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정작 하나님의 오른손이 일하시기까지 못 기다리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까지 공주처럼 얌전히 자리에 않아 때를 기다리면 될 것을
그 새를 못 참고 시녀처럼 혼자 분주히 해결한답시고 돌아다니다가
일을 종종 망치는 모습이 지금까지의 나였다.
그러나 이제는 방법을 달리하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영적 싸움가운데
나는 분명히 지는 싸움을 하게 될 것임은 명백하다.
내 주위로 대적들이 몇 겹을 둘러쌌던
그건 문제가 안 된다.
내가 여호와의 손을 끝까지 신뢰하는 이상
바쁘신 건 나를 대신해 싸우시는 하나님이시니까…
이제 하나님의 얌전한 ‘공주’가 아니 ‘신부’가 되어야겠다.
전투를 지시하시는 분도 그 분이시고
직접 싸우시는 분도 그 분이실 것이다.
나는 그의 옆에서
나를 대신해 싸우시는 그분을 믿음으로 지지하고 그 자리에 서 있으면 된다.
오늘도 그분의 높이 들려있는 바쁘신 오른손 때문에
쉬는 오늘 하루를 성전기도로 시작해
집안일을 하며 바쁜 와중에, 감사함으로 보낼 수 있었다.
하루 종일 늘어져 죽어(?)있지 않고
오늘을 활기차게 감사함으로 살게(?) 하신 바쁘셨던 하나님께 감사하다.
내일도 모레도 그 오른손이 내려가지 않고 바쁘게 움직일 것이 믿어진다.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열심히 힘 빼겠슴다.

남유진님의 댓글
남유진 작성일
그러게요.
왜, 난 내가 다 하려할까요...
하나님의 능한 오른손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