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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가 전심으로 감사하리라...

등록일 2011-06-20
작성자 심수희

본문

 

6-20-11 ()           <시편 111:1~10><?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1>

 

 

요즘 며칠째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하여 계속 묵상이 되어진다.

너무나 놀랍고도 떨리는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찬양과 감사의 마음이 내 안에서 계속 linger 하고 떠나질 않는다.

지난 목요일에 일어난 큰 사건으로 인해

요즘 며칠째 나의 시편 묵상은 온통 그 사건과 연결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말씀에서 시편 기자는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리라고 한다.

 

그 기이한 일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신다는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함께 나누기를 원하시는걸까?

충격적인 사건 가운데서 지체들을 모두 건져내신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드러내기를 원하시는걸까?

 

지난 목요일 한 지체의 집에서 자매들과 만나 애찬을 나누며 교제를 했다.

점심이 지나 오후쯤 되어 몇 아이들의 외치는 소리에 놀라

우리 모두가 뒷곁으로 뛰어 나가보니

한 지체의 세살짜리 아들이 수영장에 빠져 엎어진채로

조금 허우적 거리다가는 이내 동작을 멈추고 둥둥 떠 있었다.

아이에게로 달려 가면서 벌써 목숨을 잃었으면 어쩌지?”

번개같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수영장에 가까이 가서 물속을 쳐다보며 깊네…’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아무 생각이 없이 원피스를 입은채로 물속에 뛰어 들어갔다.

수영장은 내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깊었다.

아무리 손을 뻗쳐도 아이는 내 손에 쉽게 잡히질 않았고

가까스로 잡아도 물에 자꾸 미끄러져 놓쳐 버렸다.

필사적인 발버둥침 끝에 아이의 손목을 겨우 잡고

수영장 가로 향해 허우적 거렸다.

다행히도 지체들이 서로 손을 잡아 뻗어주어

나는 그 손들을 의지해서 아이를 끌고 수영장에서 나올수가 있었다.

 

아이의 입술은 새파랗고 얼굴은 회색빛을 띄고 있었고

눈은 동그랗게 떴지만 이미 의식을 잃었는지 뻣뻣하게 굳어 있었다.

우리 모두 어찌할바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던중

한 자매가 아이의 등을 막 두드리기 시작했고

나는 아이의 팔을 주무르며 나지막히 방언 기도를 했다.

몇분이 되었을까?  얼마가 지났을까?

죽은듯이 빳빳해 있던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을때

우리 모두는 비로소 긴장에서 해방된 안도의 숨과 함께 신음을 토해냈다.

911을 불렀다가는 어렵사리 취소를 하는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어쨋든 대충 현장 수습을 하고 제각기 헤어졌다.

 

이튿날인 금요일 아침에

10921절 말씀을 대하던 도중에 나는 소름이 끼쳐왔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인하여 그날 우리를 선대하셨음이 아닌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선함을 인하여 우리를 그 큰 곤경에서 건지셨음이 아닌가?

 

물을 너무 무서워하기로 소문난 나이기에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날 물속에 뛰어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오기까지

내 안에는 두려움의 그림자조차 없었다.

집으로 돌아 왔을때 위가 조금 경직이 되어 아프기는 했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물에 빠진 새앙쥐 꼴을 하고 화초 하나를 사기도 하고

젖은 옷을 빨아 널고 부엌 청소를 한후,

초저녁에는 힘들어 하는 지체를 위로하러 화초를 들고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일, 자칫 잘못하면

지체들 모두가 곤경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이는 분명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이는 분명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었습니다.’눈물이 났다.

사건 당일날은 정말 정신 없이 지나느라 감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말 큰일날뻔 했다…’라는 생각에 아찔해졌다.

 

토요일 말씀의 109:27,

하나님께서 그 사건 가운데서 우리를 지켜 주셨음을

계속해서 confirm시켜 주시는듯 했다.

이것이 주의 손인 줄을 저희로 알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라고 다윗이 기도하고 있었다.

!

이 모든 일

하나님의 손이 행하셨음을 알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충격이 되어

놀람과 두려움에 있을지도 모를 두 지체에게 전화를 해서

,토 말씀 묵상한것을 나누었다.

 

이번의 끔찍한 사건 속에서

우리 모두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하고 끝날수 있다.

하지만 이즈음에 시편 109,110,111편을 묵상케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해 본다.

 

인생은 아무 공로도 없고 연약하기만 해서

아이의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다.

허나 그날 분명 물 속에 들어가

아이들 데리고 나온것은 내가 아니었음을 내가 제일 잘 안다.

나의 몸뚱아리 하나를 빌어서 하나님께서 건지신 것이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인생이 무엇이관대 우리 모두를 그 지경에서 건져 내셨습니까?

저희들이 무엇이관대 그 상황에서 그런 은혜를 베푸셨습니까?

하나님의 손의 행사는 faithful 하십니다. <111:7>

우리가 불성실하고 때로는 불량해 보이는 그 순간에도요...

 

주님,

저희 인생들로 하여금

세상말보다는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선전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남은 일생동안 오로지 당신의 일을 기억케 하소서.

 

 

[ 아래 내용은 한 지체가 제게 보낸 이멜 내용입니다.

ㅇㅇ 자매, 먄해요.  허락없이 올려서  ^ ^ ]

 

어제일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도 하루종일 되새기고 또 되새기고 했어요...

기적이예요.

죽음으로부터 정말 살려내셨어요...

잊지 않을꺼예요... 죽어도 잊지 않아야해요... 잊어버리면 안 되는데...

아이들한테 더 잘 할려구요... 귀찮아하지 않을려구요...

무거운 엉덩이 버쩍 버쩍 들고 가볍게 살려구요...

감사하죠...

공부도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죠... 함께 있음이 그리고 건강함이 감사하죠...

맨날, 다른것에 가치를 두고 중심을 두고 살아요...

이 가치관은 언제쯤이면 바뀔까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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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찬님의 댓글

권혜찬 작성일

집사님을 통해 기적을 베푸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존귀와 영광을 올립니다....


사랑합니다......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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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집사님을 통해 하나님이 생명을 건지시는 커다란 일을 행하셨네요.


그러고보니 토요일과 주일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행하신 커다란 일이 있었네요.


잊어버리고 다 끝났으니 쉬고만 있었는데


이제사 집사님의 나눔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저도, 큰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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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


인제 다 쉬셨나요? ㅎㅎㅎ


자매님께 베풀어 주신 커다란 일도 언능 나눠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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