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외우기를 잊지 아니한 이 암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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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1: 19-29
21: 그들이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그러나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한, 이 노래가 그들을 일깨워 주는 증언이 될 것이다.)
120살의 호호 할아버지가 된 모세가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이번엔 싱어송 라이터가 되었다.
언약궤 곁에 둘 율법 책을 정리하고,
후임자 여호수아를 세워주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바쁜데
백성들을 위한 노래를 지어 가르치라는 어명이 떨어졌다.
자신은 가지 못할 꿈의 가나안 땅에서
백성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할 것을
하나님이 말씀해 주셨기에
분명히 알고 있었던 모세에게,
자신이 이렇게 열심을 낸다고 해서
백성들이 하나님 곁에 잘 붙어 있을 것도 아닌데
백성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이 사명이
‘밑 빠진 독에 물 붙는 것’ 같은
허탈한 느낌은 아니었을까?
그런데, 그들이 배워 그들의 입에 붙은 노래가
하나님을 저버리게 될 훗날에
그들의 입술에 남아
그들을 깨우는 노래가 될 것이라 하시니
백성을 사랑하는 모세에게
이 노래를 지어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당장 그 노래를 지어 백성들에게 가르친다.
반주나 화려한 의상과 무대 없이
그렇다고 호호 할아버지의 목소리와 외모가
얼마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을까 만은
그들의 영혼을 울렸던 그 노래는
입과 입으로 구전되어
그들의 머리 속에 또 입술에 남게 되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고무줄 놀이 할 때마다 습관처럼 불렀던 ‘전우의 시체’처럼
그들이 입술에 남게 된 그 노래는
그들이 하나님을 저버렸을 때
환난가운데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노래가 될 것이고
그 노래의 의미는 그제서야 그들에게 다시 되새겨질 것이다.
하루하루QT를 하는 것,
암송을 꾸준히 하는 것,
하루 안 한다고 티가 나는 것 같지도 않은 이 매일의 작업이
훗날, 아니 오늘 당장 넘어질 수 있는 나에게
어떤 의미의 일들인지 말씀하시는 것 같다.
암송을 며칠 앞두고
마음은 심히 부담스러우나
마음을 다해 외우지 않는 달라지지 않는 내 모습이 반성된다.
암송을 남들 앞에서 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노력하여 내 입술에 남은 구절들이
넘어진 나를 일으키는 살리는 말씀들이 될 것임을 기억하자.
오늘 하루 외우는 것이 나의 당장의 삶을 변화시키지는 않겠지만
오늘 하루 한 시간의 투자가
나를 말씀에 더 가까이 있게 할 것이고
이렇게 하루하루가 쌓이면
나는 날마다 말씀 때문에 사는 것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될 거다.
적용: 대충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암송을 하자.
댓글목록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잉~ 암송!
앞장은 그래도 외웠는데 뒷장은 어떤다죠?
저도 열심히 .....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자매님 생각은 온통 말씀과 암송, 기도에 올인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오늘의 삶을 그 세 가지에 집중 투자하기로 결단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