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영 > QT 나눔

요한계시록 18:1-8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4).

그곳은 온 세상을 유혹한 음녀, 큰 성 바벨론이다. 그곳은 귀신의 처소 이며 온갖 더러운(unclean) 영이 모이는 곳이다. 그 도시의 음행으로 빚어진 분노의 포도주에 취하게 하여, 모든 민족을 무너뜨리고, 세상의 왕들을 음행하게 하고, 그 도시의 사치로 상인들을 치부하게 하는 곳이다.

그러나, 온 세상을 유혹한 음녀,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천사가 외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직접 ‘내 백성아’,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며, 그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명령 하신다. 거기서 나와야 그의 죄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 하신다. 바벨론에서 나와야 하나님의 보호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7). 바벨론의 죄는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 사치한 죄라고 한다. 더 심각한 것은 그러한 죄에 대한 자각과 회개가 없기 때문에 무너졌다고 한다. 자기 자랑과 사치가 이토록 큰 죄인 이유는  그 안에 하나님이 빠진, 자기 사랑만 있기 때문이 아닐까. 

바벨론의 영은 교회안에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교회안의 모든 사건과 현상을 바라봐야 겠다. 나도 주님의 교회인데, 내 안에도 바벨론의 영이 틈 탈것을 인식하고 항상 경계해야 겠다. 큐티라는 말씀의 거울에 매일 나를 비추어 볼때, 하나님께서 내 안에 숨어 있는 바벨론의 영을 드러내 보여 주시기를, 보여 주실때 마다 회개로 돌이키는 심령도 함께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내가 속히 빠져나와야 하는 죄악의 자리는 어디 일까. 나를 죄짖게 하는 자리, 다른 사람을 죄짖게 하는 자리, 함께 죄짖는 자리는 피해야 겠다. 내가 여왕이 되는 자리, 과부를 무시하는 자리는 피해야 겠다. 내 영광에 취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잊게 하는 자리는 피해야 겠다. 

교회안의 모임들, 행사들, 사역들 이라고 해서 모두 성령이 함께 하지 않을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바벨론의 영이 호시탐탐 노리는 곳의 일순위가 교회일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를 위해, 교회인 나를 위해 기도 드린다. 우리를 주님의 영으로 깨끗게(clean) 해주셔서, 바벨론의 영이 감히 더럽히지(unclean) 못하게 해주시기를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