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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먹으라

등록일 2024-12-05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요한계시록 10:1-10


하늘에서 내려온 힘센 천사가 작은 두루마리를 손에 들고 있다. 그는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날에 하나님의 비밀, 하나님 나라가 이땅에 이루어 질것이라고 예고 한다. 그때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이 그 천사의 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라고 요한에게 말한다. 두루마리를 달라고 청하는 요한에게 그 천사는 두루마리를 먹어 버리라고, 배에는 쓰나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라고 말한다. 요한은 즉시 그 천사의 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아서 삼켰다. 그 순간, 요한은 그가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과 왕들에게 다시 예언하게 될 것이라는 음성을 듣는다. 


두루마리를 읽으라고 하지 않고 왜 먹으라고 하셨을까. 두루마리를 먹으면 입에는 달지만 배에는 쓴 이유는 무엇일까. 요한은 그리스도를 전한 것 때문에 밧모섬에 유배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달지만, 그 복음을 전하는 삶은 쓸 수 있겠다. 말씀을 먹는다는 의미는 그 말씀을 나의 것으로 소화시켜 그 영양분으로 키가 자라는 것이 아닐까. 말씀이 내 삶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여 나의 삶이 변하는 것이겠다.


천사가 두루마리를 먹으라고 했을때,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먹어버리는 요한을 바라본다. 입에는 달지만 배에는 쓸것이라는 경고에도 머뭇거리지 않는 요한을 본다. 배에서 쓰다는 경고를 들으면 나는 잠시라도 망설이거나, 결국엔 먹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요한도 역시 입에는 꿀같이 달지만 배에서는 쓴것을 경험했다. 그러나 그것을 경험한 후에, 요한은 다시 예언자로 서게 된다.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왕들에게 다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요한은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오늘도 큐티책을 펴고 말씀을 먹는다. 내가 정말 말씀을 먹었다면, 내 입에서 말씀은 달콤해야 하고 내 배에서 그 말씀이 씁쓸하게 소화 되어야 제대로 먹은거라고 요한 사도가 말씀 하시는것 같다. 나는 어떤가 정말 그런가? 말씀을 달게 먹고 전도자가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 전도자의 삶이 씁쓸 하여도 인내하며 견디어 내면,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는 그 날에 그를 가장 먼저 일으키시겠다는 하나님을 만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밧모섬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다시 전도자로서 삶을 시작하는 요한을 바라보며,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지금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그 때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하시면 망설임 없이 먹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김은애 사모님께서 적용을 강조 하시는데, 그 적용이 써서 잘 안되는 것이었구나 생각하며 웃는다. 적용없는 큐티는 말씀을 달게 먹고는 소화 시키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그래서 성장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배에는 쓴 적용 이지만 다시 맘먹고 열심히 훈련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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