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 치던 원숭이, 나무에서 떨어진 날...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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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큰소리 치던 원숭이, 나무에서 떨어진 날...

등록일 2010-10-23
작성자 심수희

본문



10-23-10 ()           <시편 104:19~35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어제 말씀에는,

시작부터 표현 하나 하나가

어찌 그리 예사롭지 않고 찬란하던지….

시편 기자의 눈에는 모든 자연이

그 어느것 하나라도 평범하게 여겨지지 않는가 보다.

물론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것을 창조하신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헌데 시인은 하나님께서 빛을 옷 입으셨다하고

하늘을 휘장 같이,

, 바람, , 바다, 그리고 산과 골짜기까지도

어떻게 그리 놀라운 언어들로 표현을 하고 있는지

어제 아침에,

묵상 노트를 쓰기 위해 여느때와 같이 컴 앞에 앉았었다.

 

헌데   

 

갑자기 뜬금 없이 교회 웹 사이트에 뜬 음악을 하나 듣게 되었는데

YouTube로 우연히~ 연결이 되었고

우연히~ 멋있는 4중창단의 콘서트를 접하게 되었다.

시인이 시편 104편에서 자연을 통해 묵상이 되어진 하나님을 목청 터져라 찬양하고 있는데

나는 멋있는 남성 중창단의 모습에 푸욱 빠져 들어 마냥 시간을 흘려 보냈다.

~

그들의 국적이 모두 다르고 목소리의 색깔이 다른데

화음이 어쩜 그리도 멋있게 어우러지는지 

음~ 멋있어...

정말 예술이야...

 

한 시간, 두 시간, 시간이 계속 흐르면서 한쪽에서는 죄책감이 들었지만

내가 다른 취미가 있는것도 아닌데 이쯤이야…’ 로 얼버무렸다.

종일 들어도 질리지가 않을 정도였다. 

정신을 차리고 싸이트에서 나왔을때엔

이미 하나님의 존재가 저어기~ 멀리 느껴지기만 했다.

 

이번 목요일에 자매님들과

TV, 인터넷 기웃거리기, 비디오 보기 등등….을 나누는 대목에서

나는 묵상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 유혹이 없다.”고 했다.

아는 싸이트라고는 네이버 닷 컴 밖에 없고

어떤 정보를 얻기 위해 그 싸이트에 들어가도

유혹들을 물리치고 나오기가 어렵지 않다고 얼마나 자신 있게 말했던가?

 

..

그렇게 말한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큰 소리치고 ... 하던 원숭이가

바로 그 이튿날, 나무에서 ....

 

오늘 아침 말씀을 펴니

어제의 그 시편 기자는 변함 없이 이 아침에도 하나님을 높여 드리고 있다.

삼림의 모든 짐승들의 동작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고 있다.

에이 ~

아무리  사자가 하나님께 식물을 구했을까?

아무리  바다속의 대소 생물과 물속의 악어들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식물을 주시기를 바랬을까?

시인의 상상력이 좀 도가 지나친거 아냐?

 

시인에게는 온통 하나님으로 가득하다.

자연을 보아도

호흡이 있는 그 어떤것들을 보아도

주께서 주신즉, 펴신즉, 숨기신즉, 취하신즉,

그 모든것이 하나님의 일일이 간섭하심임을 인정하고 고백함으로써

하나님께 돌려 드리고 있다.

그래서 그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찬양함과 묵상함이 하나님께 가상히(pleasing to Him) 여겨질것임을 의심치 않고 있다.

 

시인은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 할때

자신의 묵상이 가상히 여기시기를 바란다니…  <34절>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함이 아니라

멋있는 남성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인하여

나의 마음이 무척이나 즐거웠으니...

어제 아침에 내가 얼마나 엉뚱한데 빠져

엉뚱한 대상을 묵상했는지 ..해진다.

나의 생각의 부끄러움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훤히 발각되고 말았으니….

시인이 마지막 35절을 악인으로 마무리 하니 더 뜨끔해진다.

 

주님, 제게 주신 시간과 생각을 잘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절제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 하소서...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 19:12~1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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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에~엥~~덩달아 저도 찔리는데요?.ㅎㅎ저는 한참 한국의 "남자의 자격"의 박칼린의 합창에 푸~~욱 빠졌었는데요?...


나야말로 원숭이띠인데(ㅎㅎㅎㅎㅎ).....찬양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이 주신 소리를 사모하는자라면 한번쯤은 이렇게 빠지는거 아닐까요?....(끝까지 교만?.....)..재미있고도 의미 심장한 자매님이야말로 그 입술로 매일 주께 열납하시는 분 아니겠습니까?..감사합니다..언제나 감동있고 실체적인 적용을 하게끔 인도하시는 자매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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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요즘 시대에 가장 유용하면서도 우리의 집중력을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것은


인터넷같아요.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쓸데없는 정보의 바다에서 헤메다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 영적 소진 등등


을 하게 되니까요


음식 금식하는 것보다 미디어 금식하는 것이 더 힘들게 느껴질만큼...


그래도 수희 자매님 정도면 정말 잘 하고 계신거 아닌가...


저도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묵상 시간이 짧아지고 깊이도 덜 해졌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큐티자매님들,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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