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성령에 감동되면 보이는 것
본문
계시록 4:1~4
오늘 요한은 하늘에 열린 문을 보고 다시 음성이 들리는데 '이리로 올라오라 ....보이리라' 하신다. 그리고 요한은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보좌를 본다. 아름다운 보석으로 둘러싸인 보좌. 이기는 자들에게 주신다던 금관과 흰 옷을 입은 장로들이 앉아있는 보좌. 상상해본다. 내가 하나님의 보좌를 볼 수 있다면, 나는 지금 어떨까? 생각만해도 벅차오른다. 요즘 나를 붙들고 있는 불편한 생각들이 사라진다. 마음을 괴롭히는 누구의 말, 행동,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예상하던 앞으로의 부정적인 결과들이 다 부질없어진다. 세상만물의 창조주, 우리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모든 것을 훤히 들여다보시는 하나님이 통치자의 보좌에 앉아계시는데, 그런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하나님앞에서 다 찌꺼지로 사라지는것 같다.
나는 쉽게 감동하고 쉽게 마음이 움직인다. 날씨, 음악, 여행 등등에 감동하고 취하기 일쑤다. 세상에 감동되어 보이는 것도 화려하고 아름답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오면서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하게 올라오고있다. 유명하다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가야지 마음을 먹고 어떻게,언제 보러가지 궁리중이었다. 마치 그걸 못 보면 큰걸 놓치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나고 협조해주지 않는 남편을 바라보며 짜증도 나고 있었다. 세상의 화려함에 감동되려고 애를 쓰고있었다. 그러면서 정작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겠지, 하나님은 다 아시는데 뭐...믿음이 있는척 말하지만 아무것도 하나님께 가져가지 않으며 나는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있었다. 세상에 마음을 뺏기는줄 모르고 눈앞에 것들만 보고있었다.
성령에 감동되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보좌를 보면 이런 것들에 마음이 휘둘리지 않을것이다. 내 육신의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어제 말씀에서처럼 예수님의 안약을 눈에 바르고 영적인 눈이 뜨이길 기도한다. 하나님의 통치가 오늘,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마음으로 보고 믿는다. 나의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곧 사라질 화려한 세상에 감동하기보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보좌를 생각하며 오늘 나의 모든 문제와 걱정을 하나님앞에 내려놓는다.
크리스마스장식을 보며 감동받으려던 계획은 접자. 오늘 하루 하나님의 보좌와 통치를 생각하며 모든 기도제목을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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