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열린 문
본문
요한계시록 4:1-4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게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님은 요한에게 열린 하늘의 문을 보여주시며, 그 문을 통해 올라오라고 청하신다. 예수님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요한에게 친히 보여 주시기를 원하셨다. 예수님의 부르심으로 성령 충만하게 된 요한의 눈앞에 하늘의 보좌가 보이고, 요한은 그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의 보좌 주위로 이십사 보좌들이 있었는데, 그 위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은 흰옷을 입고 금관을 쓰고 있었다.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는 약속(2:10), 흰옷을 입혀 주시겠다는 약속(3:5), 보좌에 앉게 해주시겠다는 약속(3:21)들을 곱씹어 보며, 이십사 장로들은 결국은 이긴 자들의 미래의 모습 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세상과 만물의 창조자, 통치자, 심판자 이시며, 진정한 왕 이시다. 세상의 왕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조롱하고 박해 해도, 그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일 뿐이다.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여전히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이기는 자’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하늘의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일곱 교회에게 편지를 보내며 세상속 교회들의 모습을 바라 보았던 요한이, 이제 하늘의 시선으로 주님의 교회들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예수님은 요한의 눈에 안약을 바르시어 새로운 시선을 열어 주셨다. 예수님처럼 요한도 이기는자의 본이 되기를 원하셨다.
요한계시록을 읽는 나에게도 예수님은 본이 되어 주신다. 말씀으로 열린 하늘의 문을 보여 주시고, 말씀으로 하나님의 보좌를 보여 주신다. 하나님 나라의 시선으로 세상 나라를 바라보면, 이기는 자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나에게도 말씀하신다. 닫힌 문의 삶을 살다가 열린 문을 바라보는 경이로움이 크리스찬의 삶 인것 같다. 열린 문으로 강제로 끌고 들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열린 문 앞에 나를 서게 하시고, 들어갈지 안들어갈지 자유 의지를 주신것이 복음의 감동이다. 이보다 더 온유한 사랑은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서 나는 오늘도 그 사랑을 믿고 성큼 그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간다.
하늘의 문을 우리 앞에 열어두신 예수님처럼,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두고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싶다. 하나님께서 마음 주시는대로 순종 하겠다고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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