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라합 선배님처럼
본문
히브리서 5:11-6:12<?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2절 게으르지 아니하고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나는 누구를 본받을까?
머리속에 떠오르는 선배는 엊저녁 설교의 주인공이었던 “라합” 이다.
설교자의 표현에 의하면 음란의 땅 가나안, 음란의 하버드에서 수석이었던 그녀가
어떻게? 가나안 땅에 그대로 살면서
완전히 바뀐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었을까?
어떻게 의의 말씀을 경험했을까?
어떤 식으로 지각을 사용하고 연단을 받았을까?
그녀처럼 시커먼 근본을 가진 나이지만,
나도 그녀처럼 회개케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지 않고 돌이킬 수 있다!!!
어떻게?
이제까진 주께서 내게 맡겨주신일이 최우선일 줄로 알고 달려왔었다.
평신도 봉사자에 불과했지만, 우스울정도로 진지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양날선 칼같은 말씀은 주의 일 이라는 관절을 쪼개셨다.
드러나 버린 골수 덕에 이런 생각이 살짝 스쳤다.
아….하나님께는…
내가 우선시 하는 그 어떤 하나님의 일 보다도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거룩함이 최우선이지 않을까?
스르륵 흘려가버리려는 이 생각을 꽉 붙잡는다.
나는 말씀이 아닌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을까?
양날선 칼이 도끼가 되어 내 뿌리의 물근원을 내리 찍으시니
많은 뿌리들이 말씀이 아닌 곳에 내려져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이렇게 힘이 쭉 빠지는 것을 보면….
되는 일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무늬만 열매인 엉겅퀴와 가시를 잔뜩 낼 뻔 했다.
‘게으르지 아니하고….’(10절)
라합선배님은 아마도….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데에 있어서 게으르지 않고 엄청 부지런하지 않았을까 싶다.
자신의 취약점을 너무 잘 알기에
그 거룩하신 하나님앞에서 일찌감치 엎드렸던 그 실력대로…
겸손히 겸손히 거룩한 공동체의 법칙들을 마음에 새겼을것이다.
내 약점을 실토하고, 의로우신 보혈이 아니면 한 발자국도 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렇게 비워진 그릇에 부어주시는 은혜의기름으로 살아갔을 것이다.
나도 그 길을 가야지…
댓글목록

히브리서를 묵상하며...님의 댓글
히브리서를 묵상하며... 작성일
예수님은 약점이 없으시니까, 내 약점을 그 분 앞에 실토하면
약점 없으신 그분이 해결해 주시겠네요.
귀한 깨달음에 감사합니다.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약점들 투성이라 하루종일 실토해도 모자랄듯...
그래도 생각날때마다 실토하겠슴닷!!!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비워진 그릇에 은혜의 기름으로만 살고 싶어요.
이 구절 맘에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