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을 담당 > QT 나눔

에스겔 4:1-17

요약: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예루살렘 함락을 경고하는 상징적인 행동들을 지시 하신다. 에스겔은 왼쪽으로 390일, 오른쪽으로 40일동안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게 될것이다. 그의 얼굴을 예루살렘 쪽으로 향하여 예언 하라고 명하시며, 에스겔의 몸을 묶어 그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신다. 여러 나라들로 흩어져서 쫒겨나게 될 이스라엘 자손의 현실을 상징하기 위해 에스겔에게 부정한 떡을 먹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양식을 끊으실 것이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근심중에 떡을 달아 먹고 두려워 떨며 물을 마시게 될것이라고 경고 하신다. 결국 그들의 죄악으로 멸망하게 될 이스라엘의 운명을 경고 하신다. 

내게 다가온 말씀: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 지니라. 내가 그들이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4-5)

묵상:

죄악을 짊어지되, 범죄한 햇수대로, 죄악을 담당하고.. 라는 말씀들이 나의 마음에 걸려서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 질문 드린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값을 그들이 치루지 않고, 대신해서 누군가가 그들의 죄악을 담당해 줘야 한다는 말씀인가. 그렇다면 너무도 불공평한 일이 아닌가. A가 죄를 짓고, B가 그의 죄값을 담당하고,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불공평한 원리를 오늘 말씀 속에서 보며 투덜거리고 있는 나에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나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죄악을 담당하신 것을 넘어서, 죄인인 나를 대신해서 죽으셨다. 왼쪽으로 390일, 오른쪽으로 40일 눕는 정도가 아니라, 몸이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목숨을 내어 주셨다. 모든 족속의 죄를 짊어지시고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니,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간다.

적용: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가정 안에서의 누군가의 죄악은 정죄하는 것이 아니고, 대신 담당해 줘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악을 담당해 주셨기 때문에, 나도 누군가의 죄악을 담당해 주는 삶을 살아야 하는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깨닫지만, 그러나, 나도 죄인인데 내가 감히 어떻게 누군가의 죄악을 담당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주저함이 나의 발목을 붙잡는다. 물론 나는 육적으로 그런 능력이 없지만, 그러나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내가 누군가의 죄를 담당해 줄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누군가의 죄를 담당해 주는 훈련으로, 그의 죄를 정죄하지 않고 그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고, 그에게 눈을 흘기지 않고 따듯하게 품어주겠다고 적용한다. 그의 죄를 바라보지 않고, 그의 죄를 애통해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기로 적용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의 죄가 보일때, 내 죄를 먼저 기억하는 제가 되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다른 사람의 죄가 보일때, 그의 죄를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기억나서 저도 애통하는 심령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죄를 감당하는 제가 되도록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