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섭하지 않을 것이니 > QT 나눔

에스겔 7:14-27

이스라엘이 전쟁에 나가기 위해 나팔을 불고 온갖 것을 준비해도 전쟁에 나갈 사람이 없다. 하나님의 진노로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게 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었던 모든 우상들은 오물이 될것이며, 그들이 평강을 구하여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서 얼굴을 돌리시니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힐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행한대로, 그들의 죄악대로 심판 받을때, 그들은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 알게 될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얼굴을 돌리신다는 의미를 알고 싶어 다른 번역본을 보니, ‘내가 간섭하지 않을 것이니’ 로 번역된 것을 본다. 나는 자라나면서 부모의 간섭이 싫었고, 결혼 해서도 남편의 간섭을 싫어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뒤늦게 만나고, 하나님의 간섭이 너무 좋아서, 하나님께서 내 삶을 간섭해 달라고 계속 기도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의 간섭도 싫지않아 졌고, 부모님의 간섭도 거부감이 없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본능적으로 누군가의 간섭은 불편하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간섭을 멈추시면 벌어지는 일들을 본다.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고, 슬피 울것이며, 피곤하고 약해질것이며, 두려움과 수치를 당할 것이며, 귀하게 여겼던 모든 물건들은 오물이 될것이며, 하나님의 성전은 더럽혀 질것이며, 평강을 잃을 것이며, 예언자의 묵시도 제사장의 율법도 장로들의 지혜도 구할수 없을 것이며, 행위대로 죄악대로 자비없이 심판 받게 될것이다. 

누군가의 간섭을 하나님의 간섭으로 해석하지 못하고, 본능적으로 방어하고 무시했던 죄를 회개한다. 누군가가 나를 간섭하면 심호흡을 한번 하고, 그 사람을 통해 내 삶속에 하나님이 간섭하고 싶으신 것을 찾아 보아야 겠다. 간섭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이제부터 나는 누군가의 간섭도 당하기로 결정 한다. 그 소중한 간섭을 통해 나의 영성과 인성이 하나님의 의도대로 단련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