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의 몫, 하나님의 몫...
본문
6-16-10 (수) <예레미야 30:12~24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어젯밤에 왜 그렇게 잠을 못자고 뒤척였어?”
아침에 밖에서 죠깅을 마치고 들어와 샤워를 끝낸 남편이 내게 물었다.
“으응~ 그냥 이런 저런 생각에…”
오늘따라 유난히 상처얘기가 여러번 나온다.
옛날부터 <상처>라는 단어를 참 싫어했었다.
자신의 못난점을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는것 같아서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 운운할때마다
들으면서도 그리 마음이 동요되지 않곤 했었다.
아들이 갖고 있던 집중 문제로 내 마음이 힘들고 약해졌을때
별것도 아닌 사람들의 말이 내게 <상처>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사람들의 “<상처>를 받았다”라는 말에 귀 기울여지기 시작했다.
유다가 자기 죄악으로 인해 당연한 벌을 받은것인데
<상처> 받았다는 표현이 어울리기나 한 것일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상처>라 표현해 주신다.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이방나라인 바벨론으로 끌려가 당했을 그들의 수치심…
그들을 사랑하던 자(allies)가 다 잊고 찾지 않는다니
믿었던 사람들에게 느끼는 배신감이 얼마나 컸을까?
2년 안에 모든것이 회복될거야!
걱정하지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곧 평안을 내려 주실거야!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얼마나 철썩같이 믿고 있었을텐데…
사람에 대한 배신감보다도
믿었던 하나님에 대한 실망감을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단절감보다 더 무서운것이 어디 있을까?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신뢰하는 가운데 회복될 그 날을 학수고대한다해도
오랜 세월동안 그날이 오지 않는다면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
<상처>…
대개 그 원인들이 무엇일까 곰곰히 따져보니
내가 기대하는 반응이나 결과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감에서 오는것들임을 알게된다.
나는 이만큼했는데,
인내함으로 기다렸는데,
적어도 이 정도의 결과는 해 주셔야 하는데
내가 모올~ 잘못했다고요? … 라는
<자기 의> 이라는 놈이 큰 몫을 차지한다.
소망을 갖고 기다리는 일,
내 안에 아직도 힘이 있을때엔 그것이 제법 가능하다.
나의 힘으로 무언가 계속해서 하고 있는 한,
소망이 꽤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봐도 더 이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땐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기대함도, 소망도 상실되어 버린다.
유다가 그들의 상처를 인하여 부르짖어도 고통이 낫질 않질 않는 이유는
고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풀어주실때가 되지 않아서이다.
상처를 인하여 부르짖을것이 아니라,
상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시도록 죄를 자백했어야 했다.
상처를 들여다보며 묵상하는것이 즐거운 사람이 있을까?
말씀 묵상을 통해 나의 상처에 대한 원인 점검과
자신의 허물과 죄악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고백… 등을
올해 들어 수.시.로.,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던탓에
솔직히 이제는 그런 단어들을 대하고 싶지도, 상관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한 교만이 클수록 상처가 깊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피하고 싶은 상처의 진상과
하나님께 고백해야 할 나의 허물들을 직면하는 시간을 갖고 구체적으로 나열해 보기로 한다.
<나의 몫>을 제대로 할때
하나님께서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몫>을 틀림없이 해 주실것을 믿는다.
그리할때 비로소
16절의 <그.러.나.>의 하나님이 속히 만나지게 될 것임을 믿는다.
그 날이 영~ 올것 같지도 않은 상황 가운에 있을지라도…
<요한일서 1:7~10>
7.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10.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우리 모두를 상처입은 치유자 되게 하시려는
아버지의 섭리를 상고하면서...올려주신 요한일서 한번 더 읽고 갑니다...!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수희 자매님 말씀대로
정말 그 날이 영~~~~~~~ 올 것 같지 않은 상황의 연속이었는데,
제 몫을 묵묵히 하고 있다보니
그 날이 기적과 같이 찾아왔습니다.
영~~~~~~ 믿기지가 않습니다.
제 볼 좀 꼬집어 주세요. 꿈인지 생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