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순종
본문
* 본문 : 예레미야 22:20-30
* 묵상
(21)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I will not listen!)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You have not obeyed me.)
클로이와 다니엘이 "I will not listen!". 이라고 말한다면..
당장 다리몽둥이를 뿐질러버릴테다 하며 달려갈 것 같다.
하나님은 유다백성이 이렇게 말 할 때에 기분이 어떠셨을까.
하나님은 이러한 백성의 대답과 행동이 습관이라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습관.
만약 클로이와 다니엘이 항상 말을 안듣는다면.. 정말 키우기 싫을거다. 밉기만 할 것 같다.
순종.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순종을 그토록 원하면서 나는 우리 부모님께 순종을 했던가.
절대 안했다. 목소리 빽빽 지르며 자존심을 세우기에 바빴다. 하지만 그건 자존심이 아니었다.
엄마 아빠의 교회 가자는 말에 들은척 만척 했으며, 반찬투정은 정말 남부럽지 않게 했다.
처음에 클로이를 갖게 되었을 때, 제발 나를 닮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내가 부모님께 했던 그런 나쁜 짓들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며 나를 닮지 않았으면 하고 기도했다.
하지만, 내 죄성은 클로이에게 그대로 유전되었고, 나는 그것으로 지금 고달퍼한다.
하나님은 우리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하신다. 그리고 기도하게 하신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키워야한다.
그런데..
이번 주, 주일 학교 주보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가정예배를 등한시하고 있다.
내가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하나님 말씀을 읽어주지 않고 있다.
흠.. 그 나쁜 습관을 내가 키워주는 것 같다.
어떤 집사님은 그 집사님의 QT 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자기도 하겠다고 했다던데..
나는 그 집사님처럼 모범을 보일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도 나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까?
그러면 QT를 아이 보는 앞에서 해야하나? ㅋㅋㅋ
내가 잘하면 이런 것은 쫓아오는거겠지. 진짜 우리 집에서는 나만 잘하면 될듯하다.
오늘, 꼭 클로이와 예배를 드리자.
한국에 계신 친정 엄마가 독한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는데 꼭 전화해서 응원 메세지를 전하자.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다고.. 고생했다고.. 꼭 말하자.
다니엘에게도 성경말씀을 읽어주자.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나만 잘하면 된다. 는 말 인정하기 싫지만 무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엄마만 잘하면 된다." 열번이고 백번이고 동감합니다.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참다운 목자 되십니다~ ^ ^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연숙 자매님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행.동.대.장.>... ^^
클로이...
<클>때까지 청종하는 습관의 사람으로
<로>오올 모델이 되려면
<이> 정도 수준의 믿음의 엄마를 두는것은 기.본...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습관이 제대로 들겠는걸요~
좋은 열매들이 맺히는 과정,
나눔의 장을 통해 기대가 되요~ ^^

최연숙님의 댓글
최연숙 작성일
우와~ 완전 감동이에요.
클로이로 삼행시까지!! 우리 클로이가 크면 꼭 보여줘야겠어요.
염치 불구하고.. 시간되시면 다니엘로 하나만 더 지어주세요~
푸히히히~~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