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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반지에 얽힌 사연

등록일 2010-05-27
작성자 조세라

본문

(22장 24절)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너 고니야가 나의 오른손의 인장 반지(a signet ring)라 할찌라도 내가 빼어

 

다윗부터 여호야김까지 14 대에 걸쳐 끼고 계셨던 인장 반지를 빼어 내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오랜 세월동안 참으시고 또 참으시며 끼고 계셨던 반지다.

유대 땅에서는 다윗의 혈통으로 왕위를 계승하는 것 자체가 당연지사로 여겨졌기 때문에

어느 왕 하나 그 이유만으로 하나님께 감사한 적이 있었을까 싶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를 은혜인 줄 모르고

공평과 의리를 베풀기 보다는 (22장 16절)

가진 것을 분에 넘치게 누리기에만 급급했던 다윗 왕조가 (22장 17절)

하나님의 손가락에서 점차 빛을 잃어 녹슨 반지로 변해버렸다.

오랫동안 손에 익은 정든 반지를 빼어 느브갓네살에게 건네 주시는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셨을까? (22장 25절)

반지 자국이 깊이 패인 허전한 손가락을 쳐다보시는 눈에 눈물이 고이셨을 것 같다.

예루살렘 왕좌에 앉아 있어야할 고니야(여호야긴)가 바벨론 옥에 갇혀있던 37년 동안 (52장 31절)

감옥 한켠에 내동댕이 쳐진 반지를 보며 맘이 쓰리도록 아프셨겠지 싶다.

그를 옥에서 빼내어 바벨론 왕의 식탁에 앉히신 다음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을까? (52장 33절)

 

한동안 선물받아 끼고 다니던 반지가 있었다.

bids 로 만든 수공예품 반지인데 오늘 운전하던 중 중간 어디쯤 실이 끊어져 복구 불가능이 되어버렸다.

한달이나 끼고 다녔을까. 정이 들었나 보다. 빼내면서 못내 아쉬웠다.

하필 빼낸 반지 묵상한 날에 반지를 빼게 된 것이 신기했다.

오랫동안 편하게 낄 수 있으면서 끊어질 일도 없고 색도 변하지 않는 반지 하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어떠셨나요?

손가락이 허전해서라도 새 반지를 끼고 싶지 않으셨나요?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삼으리니(on that day, I will make you my signet ring(학2:23)

 

고니야 이후 스알디엘, 스룹바벨을 거쳐 14대가 지나 예수님이 태어나셨다. (마 1:12,17)

인장 반지를 빼어낸 그 손가락에 아무도 볼 수 없는 마음의 반지를 끼고 기다리셨더랜다.

예수님이 오셔서 완성된 그 반지가 하나님 손에 끼워져 찬란하게 빛이 난다.

그 인장 반지로 당신의 자녀들에게 예수의 인을 치신다.

이마에 도장 꽝꽝 찍으실 때마다 그러실 것 같다.

"오늘 기분 날아갈 것 같다. 최고다 최고!"

 

그렇게 도장찍힌 내가 바로 하나님 나라 믿음의 혈통을 잇는 왕이다.

왕이면 왕답게 살아야지.

왕이 갖추어야할 최고의 덕목이 청종이라 하셨으니 (22장 21절)

리더 집사님의 말씀에 청종하자.

마지막 모임 때 간증하라 하시면 간증하고, 암송하라 하시면 암송하고.

할 사람이 없으면 back-up으로 하겠다는 내 대답은 나름대로 "튕김" 자체였다는 걸 인정하련다.

할 사람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

백업 인생이 아닌 왕 같은 본체 인생을 살기로 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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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암요~


세라 자매님은 백.업. 인생이 아니라,


완전 프론트 라인 인생인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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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자매님의 날이


큐티책에 다 기록되어 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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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갈수록, 하나님과의 사연이 깊어지는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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