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집에서의 악행 > QT 나눔

* 본문: 예레미야 21:8-14

* 묵상

(12)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공평히 판결하여 탈취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내 노가 불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 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

(14) 내가 너희 행위대로 벌할 것이요

다른 집이 아닌 다윗의 집이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 다윗의 집에 하나님이 경고하신다.

같은 집인데 다윗이 살때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였고, 다윗이 죽고 난 지금. 하나님의 노가 불같이 임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를 벌하실 것이다.

악행.

나의 악행....

오늘 어떤 집사님과 통화하다가 그냥 생각하기 싫었던, 피하고 싶었던 클로이 학교문제가 생각난다.

엄마가 학원에 열심히 다니고 있다는 거짓말을 학원과 함께 해서 학교에 제출한다.

그러면 클로이는 무사히 학교에 갈 수 있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처음엔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었다. 학원에 아주 열심히 다녔으니.

하지만 지금은 완전한 거짓말이다.

어떻게 하면 거짓말을 안할까 고민해봤다.

방법은 3가지. 내가 학원에 열심히 다니면 되는 것과 클로이를 제 돈 내고 보내는 방법. 또 아무데도 안보내는 방법.

첫번째 방법. 내가 학원에 다닌다.

그러려면 우리 2달 반 된 아가를 클로이처럼 학교에 맡겨야 한다.

우유병도 안물고 젖만 고집하는 저 아가를... 어떻게 학교에 보낸단 말이냐.

또, 학원에 다니면 QT 모임, coffee break, 9월부터 시작하려는 제자반. 모두 못할 지경이다.

물론 하나님은 거짓말 하면서 이 모임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실것이 자명하다.

두번째. 제 돈내고 보내는 방법

지금 한달에 내는 돈이 300불 정도. 제 돈을 다 내려면 1200불. 흠..

약 1천불의 차이가 너무 크게만 느껴진다.

세번째. 아예 안보내는 방법.

그러기엔.. 클로이가 학교를 너무 좋아한다.

학교 친구들 얘기하는 것, 학교에서 한 activity. 이런 이야기를 매일 매일 하는데..

또, 내가 두 아이를 매일 보고 있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다행히, 오빠도 이 문제에 대해서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결을 하고 싶어한다. 어떻게 해야할까..

답이 잘 나오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으며 열심히 순종하며 살려고 하는 우리집. 우리집은 다윗의 집이다.

나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이때는 내가 다윗이었다.

하지만 지금. 나의 악행을 보시고 하나님은 벌하실 준비를 하고 있다. 경고하시고 있다.

지금 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유다백성이다.

내가 저지른 악행이 클로이 학교 이거 하나 뿐이랴.

무지하게 많겠지.

다시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의 집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내려놓고, 욕심을 버려야할 듯하다.

내 마음을 비우자. 기도하고 또 기도하자.